5개 영역 19개 분야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5개 영역 19개 분야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 박시현 기자
  • 승인 2019.08.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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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안전망 강화·사회적 가치 확산·일자리 창출·정부 투명성 강화·혁신성장 지원 등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 평소 핀테크 기업을 운영하는 A씨는 기업의 재무정보, 공시정보 등을 금감원, 예탁결제원 등 여러 기관 홈페이지를 찾아다니며 수집·분석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금융위 주관으로 5만여 개 기업정보를 통합·표준화해 오픈API로 개방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위치정보와 결합하여 사용자의 위치에 맞는 주변 우량 금융기관과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서비스 등을 개발 추진 중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다중시설 실내공기질 측정정보, 철도 운행정보·역사 편의시설정보 등 국민 실생활 밀접 데이터와 기업의 재무·공시정보, 암병기조사 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이하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국가중점데이터는 매년 국민, 기업 등 수요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데이터 활용도와 중요성 등이 높은 분야 중심으로 선정하고, 품질개선·DB구축·오픈API개발 등 활용하기 용이한 형태로 정제·가공 후 개방하는 양질의 데이터다.

2019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으로 사회안전망 강화, 사회적 가치 확산, 일자리 창출, 정부 투명성 강화, 혁신성장 지원 등 5개 영역 19개 분야의 데이터를 올해 말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표> 2019년 개방 예정 국가중점데이터

출처: 행정안전부
출처: 행정안전부

최근 들어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는 미세먼지와 공기질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대기오염 배출물질정보와 실내공기질정보가 개방된다.

전국 97개 시군에 설치된 사업장, 굴뚝 등에서 측정된 대기오염 배출물질정보(국립환경과학원) 개방을 통해 국민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이고 오염물질 배출정보 개방에 따른 사업장의 자발적 감축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실내공기질 정보(환경부) 개방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측정정보를 개방함으로써 최근 사회적 이슈인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대한 보호대책 추진을 위한 지원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데이터 및 대중교통 데이터의 활용 분석을 통해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암병기조사데이터, IoT 고정밀 대중교통 데이터 등이 개방된다.

국립암센터가 암 감시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매년 조사‧수집하고 있는 암병기조사 정보가 개방될 예정이며, 제주특별자치도의 ‘안전운전 IoT 통합 플랫폼’에서 수집되는 10종(차량상태정보, 차량사고위치정보 등)의 데이터가 개방될 예정이다.

데이터 접근이 쉽지 않은 보건의료 분야 데이터나 IoT 교통 데이터의 개방 확대와 인공지능(AI) 기술이 연계되어, 신산업 분야의 서비스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자리 창출 영역에서는 금융위원회의 통합기업정보를 포함한 2개 분야 데이터가 개방된다.

금융위원회는 위원회와 8개 산하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 관련 정보들의 표준화 및 통합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정보의 개방으로 핀테크 산업 활성화 및 창업 등에 활용되어 부가가치 창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밖에 사회복지 확대 영역에서는 산재판례정보(근로복지공단), 여성가족패널조사정보(한국여성정책연구원) 등 5개, 정부투명성 강화 영역에서 국고보조금정보(기획재정부), 선거공약정보(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2개 분야 데이터가 개방될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주관기관과 사업참여업체 대상으로 지난 8월 26일에 ‘2019년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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