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는 ‘상호연결’ 회사이다”
“에퀴닉스는 ‘상호연결’ 회사이다”
  • 박시현 기자
  • 승인 2019.09.01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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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첫 데이터센터 설립, 데이터센터 외 4가지 상호연결 서비스 주력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왼쪽)와 앤서니 호 에퀴닉스 아시아 태평양 제품관리 디렉터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왼쪽)와 앤서니 호 에퀴닉스 아시아 태평양 제품관리 디렉터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글로벌 데이터센터 서비스 업체 에퀴닉스(Equinix)가 8월 30일 국내에 첫 번째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에퀴닉스의 국내 1호 데이터센터는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삼성SDS 데이터센터 내에 구축됐으며, 1,790제곱미터(약 542평)의 공간에 550개의 랙을 갖췄다. 앞으로 시설을 확장해 3,200제곱미터(약 968평)에 총 1,000개의 랙을 갖출 계획이다.

◆‘플랫폼 에퀴닉스’, 마치 공항 허브 역할 = 에퀴닉스는 자체 데이터센터의 이름을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익스체인지(IBX: 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라고 지칭한다. 이번에 오픈한 국내 첫번째 데이터센터의 정식명은 ‘서울 에스엘원 아이비엑스 데이터센터(SL1 IBX)’이다. SL은 SEOUL의 약칭이다.

에퀴닉스는 데이터센터 및 상호 연결 서비스를 ‘플랫폼 에퀴닉스(Platform Equinix)’라는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다.

앤서니 호(Anthony Ho) 에퀴닉스 아시아 태평양 제품관리 디렉터는 “에퀴닉스는 상호연결(interconnection) 회사이다. 마치 공항 허브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라며, 상호연결이 중요한 이유로 “미래의 IT 인프라는 어디에나 존재함으로써 기존처럼 어느 한곳의 데이터센터의 의존하지 않을 것이며, 수많은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일반적인 환경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또 공급업체, 파트너, 고객들이 서로 연결된 하나의 생태계가 미래 인프라를 구성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실제로 에퀴닉스는 단순한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서비스보다는 상호연결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전세계 25개국, 53개 도시에 걸쳐 200여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 운영하고 있는 에퀴닉스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사는 1,800여개 네트워크, 675여개의 콘텐츠 및 디지털 미디어, 1,250여개의 금융 서비스, 2,900여개의 클라우드 및 IT 서비스, 3,000여개의 일반 기업 등 모두 9,800여곳으로 매우 광범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는 “에퀴닉스는 이처럼 광범위한 생태계에서 총 348,000개가 넘는 상호연결을 구현하고 있으며, 이는 가까운 경쟁사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4가지 상호연결 서비스 제품 역점 = 플랫폼 에퀴닉스(Platform Equinix)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코로케이션 등 데이터센터 서비스 ▲상호연결 서비스 ▲엣지 서비스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돼 있다.

먼저 코로케이션 서비스로는 소규모 고객 대상의 ‘캐비닛’과 대규모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케이지’가 있다.

상호연결 서비스 제품은 ▲크로스 커넥트(Cross Connect) ▲인터넷 익스체인지(Internet Exchange) ▲커넥트(Connect) ▲클라우드 익스체인지 패브릭(Cloud Exchange Fabric, ECX Fabric) 등 모두 4가지이다.

크로스 커넥트는 고객이 IBX 데이터센터 내 또는 다른 데이터센터와 연결하는 서비스이며, 인터넷 익스체인지는 인터넷 서비스 프로바이더(ISP) 등을 스위치로 연동하며, 커넥트는 다이렉트 인터넷 액세스를 제공한다.

특히 클라우드 익스체인지 패브릭(ECX Fabric)은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IBM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등 여러 클라우드의 상호연결 서비스로, 멀티 클라우드의 운영에 적합하다. 국내에서는 내년 1분기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 ECX 패브릭은 빠르고 편리하며, 필요할 때마다 졉속 가능한 주문형 서비스로, 번잡한 구매 절차 및 계약이 불필요하며, 전세계 200여개 IBX 데이터센터와 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ECX 패브릭 서비스를 이용하면 200여개의 데이터센터가 모두 연결돼 있어 굳이 다른 데이터센터 서비스 업체와 따로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어 도입 비용을 절감하고, 일관된 서비스 경험을 누릴 수 있다.

ECX 패브릭의 주요 활용사례는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연결 ▲백업 및 재해복구 ▲엣지로 데이터 분산 등이다.

국내 NBP·IPC 등 고객 확보 = 에퀴닉스 ‘SL1 IBX’의 현재 주요 고객사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IPC 등이 대표적이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은 매년 두배로 성장하는 고객과 매월 평균 여섯 개 씩 신규 론칭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 비즈니스 성장에 맞춰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의 확장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에퀴닉스의 인터넷 익스체인지, ECX 패브릭 등을 도입해 IBX 센터 8개로 글로벌 확장해 고성능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출시 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IPC는 글로벌 금융 기술 및 서비스 제공업체로, 국내 고객 대상의 서비스 보안 및 연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플랫폼 에퀴닉스의 ECX 패브릭 등을 도입했다. IPC는 2007년부터 에퀴닉스와의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IT 인프라를 혁신하고 국내외 클라우드 환경 및 네트워크 이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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