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제3회 DX어워드’ 한국 수상자 7개사 선정
한국IDC, ‘제3회 DX어워드’ 한국 수상자 7개사 선정
  • 이동진 기자
  • 승인 2019.10.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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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교보라이프플래닛·교보생명·두산중공업·신한은행·SK하이닉스·한국공항공사 등
‘2019 ID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 한국 수상자
‘2019 ID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 한국 수상자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한국IDC(대표 정민영)는 ‘제3회 ID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어워드’의 한국 수상자로 KB증권,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교보생명, 두산중공업, 신한은행, SK하이닉스, 한국공항공사 등 7개사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10월 16일 ‘IDC DX 서밋 2019’ 컨퍼런스 개최 = IDC DX 어워드는 아태지역 최고의 디지털 리더 기업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DX 어워드 수상자들은 5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분류 기준에 기반, 디지털 기술과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 및 시장의 변화를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태지역 12개국에서 진행된 DX 어워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머(Digital Transformer) ▲디지털 디스럽터(Digital Disruptor) ▲DX 리더(DX Leader) ▲정보 비전(Information Visionary) ▲운영 모델 마스터(Operating Model Master) ▲옴니 경험 혁신(Omni-Experience Innovator) 등 총 7개의 수상 분야로 이뤄진다.

한국IDC는 10월 16일 ‘IDC DX 서밋 2019’ 컨퍼런스를 개최, DX 어워드 시상식 및 수상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모든 한국 수상자들은 자동적으로 아태지역 수상의 최종 후보자가 되어 다른 나라의 수상자들과 경합을 벌이게 된다. 각 수상 분야별 아태 지역 수상자는 10월 23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IDC 아태지역(AP) DX 서밋 & 어워드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IDC DX어워드는 각 국가 및 아태지역 연구원들이 IDC의 DX분류기준에 기반한 표준 평가 프레임워크에 준하여 모든 후보자를 평가한다.

2019 DX 어워드의 한국 수상기업과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KB증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 디지털 트랜스포머 부문 선정 = KB 증권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의 창출과 내부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을 목표로 하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업무효율화 (Smart Work), 오픈 플랫폼 생태계 구축,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 강화, 프라이빗 뱅킹(PB) 디지털라이제이션 등을 핵심 영역으로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기존 업무 프로세스 및 문화의 혁신을 모색하며 챗봇과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를 도입함으로써 수작업 비효율 업무를 절감하는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오픈 API 를 기반으로 비대면 투자일임 '로봇 어드바이저' 연계 서비스를 출시하는 한편, 오픈 플랫폼 생태계 확장을 위한 핀테크 발굴과 제휴 확대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자산관리 전체 프로세스에 고도화된 디지털 툴을 접목하는 가운데, 대면과 비대면 채널의 연계를 통해 끊김없는 상품가입 환경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KB 증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조직, 문화, 기술을 아우르며 직원과 고객의 경험이 핵심 프로젝트 영역 내에서 상호호환성을 확보해 전체 비즈니스 가치 사슬과 고객 경험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 디지털 디스럽터 부문 선정 = 국내 최초 인터넷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디지털 플랫폼에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인슈어테크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CEO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CDO(최고 디지털 책임자)라는 역할을 만들고, CDO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략을 추진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디지털 사용자 인터페이스(UX) 개선, 글로벌 표준 및 정부 가이드라인에 대한 대응, 스타트업 및 해외 선도 업체와의 파트너십,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반 확보 및 고객 가치 발굴 등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전략으로 정의했다.

이를 기반으로 3개년 전략을 수립한 후, 전체 시스템과 조직을 디지털화해 인슈어테크 부문에서의 리더십 확보를 추진해 왔다. 특히,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언더라이팅 예측 모델(Underwriting Prediction Model)을 개발해 반복학습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도화함으로써, 예측 모델의 정확도를 92.8%(2018년 3월 기준)에서 98.0%(2019년 6월 기준)로 향상시켰다.

또한, RPA를 도입해 시행 3개월 만에 생산성 기여도가 연간 2,090 시간에 달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애자일 방식과 현업 주도로 개선을 추진하며 현업의 IT 역량을 강화하고 프로세스 발전 속도를 향상시키며 시장 차별화를 모색했다.

두산중공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 추진 손우형 상무, DX 리더 부문 올해의 수상자 선정 = 손우형 상무는 두산중공업 전략/혁신 부문의 디지털 이노베이션 담당으로, IT 기업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프로세스, 조직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기계/제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 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각 단계(Seed-Ready-Transformation)를 정의하고 단계별 세부 과제를 추진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조직 구성 및 전사 변화관리 활동을 실시하며, 소프트웨어,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하였고, 디지털 Seed 조직인 소프트웨어 센터(현 디지털 이노베이션)를 신설했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데이터 분석 및 애자일 문화 확산을 통해 제조 사업에 소프트웨어 접목과 프로세스 전환을 추진했다. 특히, 발전 산업 디지털 회사로의 전환을 목표로, 플랜트 운영 데이터의 관리 시스템인 ‘DIVE(Doosan Information & Visualization Engine)’를 구축하고, 머신 러닝 기반의 플랜트 조기 경보 솔루션인 ‘프리비전(PreVision)’과 발전 효율개선 및 환경오염물질을 저감하는 ‘연소최적화(Optimizer)’ 등 디지털 솔루션들을 국내 주요 발전소 및 인도 민자 발전회사에 적용해 고객 플랜트의 신뢰성과 효율 향상에 기여했다.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이끌어온 손우형 상무의 리더십은 두산중공업이 제조 중심의 사업에서 제조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신규 사업의 기회를 확대하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신한은행의 신한 쏠 프로젝트, 옴니 경험 혁신부문 선정 = 신한 쏠(SOL)은 누구에게나 편리, 나에게 맞춤, 새로운 경험이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존 모바일 뱅킹의 불편했던 점을 고객 관점에서 분석해, 6개로 흩어져 있던 금융 앱들을 통합해 전면 재구축한 수퍼플랫폼이다.

모바일 중심의 간편 뱅킹을 구현하기 위해 비대면 실명 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보안매체와 공인인증서를 모두 제거해 뱅킹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사용자의 앱이용 패턴 분석을 통해 초개인화된 맞춤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예금, 적금, 청약 등의 수신상품은 영업점보다 신한 쏠을 포함한 디지털 환경에서 신규 가입 건이 더 많이 발생해 쏠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40만건과 약 30조원의 수신상품을 디지털로 판매했다.

결과적으로 은행 영업점과 본점 및 지원인력, 그리고 기술력이 뒷받침된 신한 쏠 플랫폼을 통해 고객은 유기적으로 결합된 생태계를 온/오프라인에서 이질감 없이 경험할 수 있다.

나아가 신한은행은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에 디지털화가 어려웠던 여신과 외환, 카드 부문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디지털 판매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교보생명보험의 AI 언더라이터/BARO 프로젝트, 정보 비전 부문 선정 = 교보생명보험은 세계 최초 인공지능 기반의 언더라이터 시스템인 ‘바로(BARO; Best Analysis & Rapid Outcome)’를 구축함으로써, 언더라이팅(계약 심사)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바로는 세일즈 컨설턴트의 문의에 즉시 답하고 보험 신청의 수락이나 거절에 대한 의사결정을 언더라이터 대신 처리한다. 교보생명과 국내 보험사의 청구 이력을 기반으로 내부 및 외부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과 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AI 언더라이터가 실시간 반응과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다.

바로의 ‘세일즈 컨설턴트 QA’의 경우 세일즈 컨설턴트가 보험신청 수용가능성을 문의할 때, 규칙에 따른 로직 및 이유와 함께 승인 또는 거절의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언더라이터의 컨설턴트 QA 업무량의 52%를 감소시켰다.

오토 언더라이팅은 수락/거절 모델을 사용하는데, 기존에 4~6주 정도가 소요되던 대기 시간을 즉각적 처리로 급격히 단축시켰고, 심사의 비일관성을 최소화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56%의 언더라이팅 업무를 자동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바로는 사전 업데이트 및 텍스트 확장과 매달 언더라이팅 알고리즘의 자동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정확도를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신한은행 빅데이터 시각화 분석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 정보 비전 부문 선정 = 신한은행은 데이터 분석 업무의 생산성과 역량을 높이고 경영 의사결정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향상시키기 위해 빅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시각화 분석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시각화 분석 솔루션을 도입하고, 분석용 참조 데이터(Meta-data) 관리 시스템 및 주제별 데이터 마트와 분석 결과 공유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통합 분석 플랫폼 환경을 구현하였다.

이를 통해, 매월/매일 정기 보고서 생성 시간이 평균 1시간에서 10분 이내로 단축되었고, 이슈 분석 보고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도 평균 1개월에서 1주일로 단축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시각화된 대시보드를 통해 경영현황에 대해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신속한 원인 파악 및 대안 제시가 가능하게 되면서, 분석이 실행으로 연결되는 의사결정 체계로 개선되었다. 분석 담당자뿐 아니라 부서장 및 임원에 이르기까지 통합 분석 플랫폼을 활용하게 됨으로써 기업 전반의 의사결정 체계의 변화에도 일조했다.

여기에다 고객 관리가 필요한 정보를 영업 현장에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개선하고 상품 수익성 분석 결과를 통해 상품 수익성의 제고를 모색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SDDC 및 VDI 구축 프로젝트, 운영 모델 마스터 부문 선정 = SK하이닉스는 직원들에게 유연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급증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하여 클라우드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VDI)과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구축했다.

SDDC의 인프라 자동화로 대량의 데이터를 위한 분석 시스템과 실시간 데이터 통합을 구현함으로써 민첩성과 유연성 측면에서 사용자 만족도를 실현했으며, 시스템을 안정화시키고 절차를 간소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첨단 IT 시스템으로 급증하는 워크로드와 직원들을 지원하고, 어디서든 안전하게 개인 컴퓨터(PC)에 연결할 수 있도록 VDI 환경을 구축했다.

SK하이닉스는 보안을 기반으로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기존 워크로드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해 장기적으로 비즈니스 민첩성을 높이고자 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SDDC 시스템을 확장하고 해외생산법인에도 가상화 업무 공간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스마트 공항 프로젝트, 운영 모델 마스터 부문 선정 = 한국공항공사(KAC)는 공항 시설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혁신 기술과 공유 경제 모델을 접목해 ‘스마트 공항’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공용 플랫폼 서비스를 도입해 항공사의 구분없이 사용가능한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랍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항공 수요와 승객 증가로 인한 공항 혼잡도를 개선하고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시켰다.

또한, 생체인식 시스템 등을 도입해 여객이 스스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여객 처리 속도를 향상시켰으며, 기존 휴먼 오류도 해결했다.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 IoT 센싱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여객의 흐름 등을 모닝터링해 공항 내 혼잡도, 대기시간을 파악해 여객들에게 사전 안내했으며, 이러한 정보를 반영해 공항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한국공항공사의 자유롭고 끊임없는 스마트공항 프로젝트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한정된 공항시설을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꾸준히 증가하는 공항 이용객들에게 빠르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저가항공사(LLC)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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