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자일링스 가속기로 AI 기반 무단침입 감지 서비스 강화
SK텔레콤, 자일링스 가속기로 AI 기반 무단침입 감지 서비스 강화
  • 박시현 기자
  • 승인 2019.11.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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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추론 가속기에 자일링스 알비오 U250 카드 적용, 짧은 감지 지연시간 및 우수한 연산속도 구현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자일링스는 SK 텔레콤이 실시간 AI 기반 물리적 무단 침입 탐지 및 도난 감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자일링스(Xilinx)의 알비오(Alveo) 데이터센터 가속기 카드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자일링스 알비오 카드를 기반으로 구현된 SK텔레콤의 AI추론 가속기(AIX: AI Inference Accelerator)는 DNN(Deep Neural Network)을 이용해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물리적 무단 침입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물리적 무단침입 감지 서비스는 국내 2위의 보안 전문 기업인 ADT캡스가 라이선스를 맺고, 상업용으로 구축하게 된다.

SK텔레콤의 AI 기반 물리적 무단침입 감지 서비스인 티뷰(T view)는 수백만 고객의 상업용 및 가정용 카메라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물리적 무단침입 상황이 발생하면 보안요원을 파견한다.

DNN을 이용해 수천 대의 카메라에서 전송되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처리하려면 충분한 데이터 처리량과 정확도를 제공하는 강력한 AI 가속기가 필요하다. 티뷰는 자일링스의 알비오 U250 카드를 기반으로 구현된 SK텔레콤의 AI 추론 가속기(AIX)를 이용한다.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 서버 상에서 실행되는 알비오 U250 카드는 도난 감지 서비스 데모에서 뛰어난 처리량과 높은 정확도를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카드는 감지 지연시간이 짧고, 다른 GPU 대비 우수한 연산속도(초당 프레임)를 제공하며, 비용 측면에서도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알비오 카드를 이용해 처리량과 정확도가 향상됨에 따라 더 많은 고객들이 실시간 AI 기반 보안 서비스에 액세스하고, 보안 위협에 대해 보다 안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례 없는 속도로 새로운 서비스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시스템의 혁신으로 다양한 부문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라며 “AI 추론 가속기(AIX)는 고품질 고성능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위한 우리의 노력 중 하나이며, 이를 위해 자일링스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자일링스의 알비오 가속기 카드는 데이터센터 AI 작업부하에서 요구되는 성능 및 유연성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GPU 대비 AI 기반 음성 변환의 경우 10배 더 높은 성능과 비디오 분석 파이프라인의 경우 3배 더 뛰어난 처리량을 제공한다.

자일링스의 16nm 울트라스케일+(UltraScal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현된 알비오 가속기는 변화하는 알고리즘 및 가속 요건에 적응이 가능하며, 하드웨어를 변경하지 않고도 다양한 작업부하에 따라 성능을 최적화하고, 총 소유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도메인 특화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2019년 AI 스피커 ‘누구(NUGU)’의 음성인식(ASR: Automated Speech-Recognition)에 자일링스 FPGA 기반의 AIX를 상용화 한데 이어, 이번에는 영상인식 분야 AI 서비스용 데이터센터에 자일링스 알비오 카드를 상용으로 구축했다.

알비오 U250이 적용된 SK텔레콤의 AIX 가속기 및 티뷰 서비스는 현재 국내에 공급되고 있으며, 2020년 가을, 전세계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티뷰는 SK텔레콤의 다른 라이선스 기업들의 리브랜딩 솔루션으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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