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스톤, 페이스북과 제휴…가상현실 비중 확대
코너스톤, 페이스북과 제휴…가상현실 비중 확대
  • 박시현 기자
  • 승인 2019.11.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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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콘텐츠 개발자 대상 SDK 출시, VR 교육 콘텐츠 활용의 추적 관리 및 직무교육 효과 분석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클라우드 기반 인적자원관리 업체인 코너스톤은 페이스북과의 협업으로 기업 교육 및 글로벌 인력 개발 부문에서 가상현실(VR)의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이번 제휴는 페이스북의 비즈니스용 오큘러스(Oculus for Business) 플랫폼을 이용해 VR 교육 이수 데이터를 코너스톤 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 직접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이다.

기업은 이를 통해 누가 VR 교육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으며, 해당 콘텐츠가 직원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올해 8월 새롭게 설계한 ‘비즈니스용 오큘러스(Oculus for Business)’ 플랫폼을 발표했다. 기업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오큘러스 퀘스트(Oculus Quest) 등 VR 헤드셋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다.

코너스톤은 “업무 현장에서 VR 이용이 증가하면서 기업은 두 가지 난제에 직면하고 있다. 첫 번째는 VR 교육 콘텐츠 활용을 손쉽게 추적 관리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해당 교육이 직원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것이다”라며, “이번 페이스북과의 협력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트랙티카 리서치(Tractica Research)에 따르면 기업용 VR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장은 2018년 1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126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VR 시장의 확대 요인으로는 점점 더 많은 기업이 VR을 이용해 직원 교육의 효율과 효과를 높이고 있는 점이 꼽힌다.

제조업이나 에너지 산업의 경우 위험한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VR을 이용한 교육을 실시해 부상 위험을 줄이고 값비싼 비용을 야기할 수 있는 실수를 예방하고 있다. 의료 산업은 치료 절차를 VR로 교육하고 다른 방법으로는 재현이 불가능한 상황을 VR로 구현하고 있다.

코너스톤은 VR 교육 콘텐츠 시장의 성장을 보다 가속화하기 위해 VR 콘텐츠 개발자들 대상으로 SDK를 출시했다. LMS 통합 표준을 VR이라는 새로운 매체로까지 확장하겠다는 의도이다.

비즈니스용 오큘러스 플랫폼과 호환성을 갖는 이 SDK를 이용해 VR 콘텐츠 개발자들은 사용자 인증, 회사 포털 인증 등을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당 정보를 코너스톤의 트랜스크립트(transcript)로 푸시할 수 있다. 코너스톤의 VR SDK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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