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전세계 직원의 50%를 여성으로 채용”
델 테크놀로지스 “전세계 직원의 50%를 여성으로 채용”
  • 박시현 기자
  • 승인 2019.11.26 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년간 장기 CSR 비전 ‘프로그레스 메이드 리얼’ 발표
델 테크놀로지스는 향후 10년간의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 ‘2030 프로그레스 메이드 리얼’을 발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향후 10년간의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 ‘2030 프로그레스 메이드 리얼’을 발표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향후 10년간의 장기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비전인 ‘프로그레스 메이드 리얼(Progress Made Real)’와 2030년까지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계획들을 공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광범위한 기술 포트폴리오 및 전문지식을 활용해 ‘프로그레스 메이드 리얼’에서 수립한 목표를 달성하고, 전 세계의 환경과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2030 프로그레스 메이드 리얼’의 주요 목표는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한 발전 ▲성별, 인종, 장애 등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성과 포용성 조성 ▲테크놀로지를 통한 삶의 질 향상 등 크게 세 가지이다.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ility) 분야의 주요 목표는 ▲판매되는 제품 개수만큼 중고 제품을 재활용해 생산에 적용 ▲전체 생산품의 절반 이상을 재활용된 부품이나 재생 가능한 원자재로 만들어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에 기여 ▲모든 포장재에 100% 재활용되었거나 재생 가능한 재료를 사용 ▲공급망, 시설 및 운영 전반에 걸쳐 종합적이고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해 원단위 온실가스 배출량 60% 감축 등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같은 목표 외에 버려진 자동차 앞 유리로부터 얻은 폴리비닐, 서버나 스토리지 시스템에 사용된 희토류 등을 재활용해 노트북 가방, 백팩, 하드드라이브 등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델 테크놀로지스가 현재 운영 중인 모든 시설들은 장비 및 건물의 친환경 업그레이드, 재생 에너지 사용, 수자원 보전 등으로 구성된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가운데 하나 이상을 수행하고 있다.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의 확산 분야는 ▲글로벌 전체 인력의 50%, 글로벌 팀장급 이상 포지션의 40%를 여성 임직원으로 채용 ▲본사 인력의 25%, 본사 팀장급 이상 포지션의 15%를 흑인 및 아프리카계 미국인, 라틴아메리카계로 구성 ▲매년 임직원 95%가 무의식적인 편견, 괴롭힘, 갑질 등에 대한 교육 이수 등을 목표로 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밖에 노스이스턴대학(Northeastern University)과 협력해 개발한 얼라인 프로그램(Align program)을 통해 IT를 전공하지 않은 소수 민족계 출신의 여성이 컴퓨터과학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테크놀로지를 통한 삶의 질 향상 분야는 ▲전 세계 10억명의 건강, 교육, 경제적 기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전 세계 1천여개의 비영리 단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 ▲델 테크놀로지스 임직원의 75%가 각자의 지역 사회에서 기부와 봉사 활동에 참여 등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델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6년간 소아암 퇴치를 위해 미국의 응용 유전체학 연구소(TGen, Translational Genomics Research Institute)에 약 3천만달러를 기부했으며, 전기 공급이 부족한 오지 학생들의 ICT 교육을 위해 태양광 에너지로 운영되는 '솔라 러닝 랩(Solar Learning Labs)'을 전 세계 6개국 18개 지역에 설치했다.

‘프로그레스 메이드 리얼’ 비전은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엔이 제시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usiness Roundtable, 미국 200대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경제 단체)의 ‘기업의 목적에 관한 성명서(Statement on the Purpose of a Corporation)’의 내용을 참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