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올해 정보화사업 성과관리로 542억원 예산 절감
행안부, 올해 정보화사업 성과관리로 542억원 예산 절감
  • 박시현 기자
  • 승인 2019.12.03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일 ‘2019 전자정부 성과보고회’ 개최, “불필요한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폐지”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행정안전부가 올해 정보화사업 성과관리를 통해 54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9 전자정부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정보화사업 단계별 성과관리 활동에 따른 예산 절감 성과’를 발표했다.

정보화사업 단계별 성과관리 활동은 정보화사업 예산수립단계부터 사업계획별로 유사·중복, 연계·통합 가능성, 운영·유지보수비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기관별로 구축예정인 정보화사업 가운데 중복 사업을 찾아 공동활용 방안 등 조정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실제로 행안부는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런 사전협의를 거쳐 712건의 정보화사업 결과를 분석하고, 이 가운데 중복 개발 요소를 발견 총 143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6,700개 정보시스템의 활용도를 측정해 85개 시스템을 폐기 또는 통폐합 대상으로 확정, 연간 242억 원의 운영·유지보수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2016∼2018년 3년 간 정보시스템 구축 목적을 달성하거나 법적 효력이 상실된 일몰대상 시스템 922개를 폐기 또는 통폐합해 157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전자정부 성과관리 우수기관과 성과관리 유공자를 포상했다. 전자정부 성과관리 우수기관에는 환경부, 경상남도,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14개 기관이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환경부는 정보화사업의 성과계획을 적절하게 수립하고 관리함으로써 사업의 성과목표를 달성했으며 경상남도는 사전협의 제도를 철저하게 이행하고 정보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정보자원을 충실하게 등록하고 지속적인 정비활동을 통해 정보의 품질을 제고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정보화사업의 투자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철저한 성과관리를 통해 사업목표를 달성하며 불필요한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폐지해 나갈 것”이라며 “정보화사업 성과관리를 통해 나타나는 일련의 가시적인 성과들이 새로운 전자정부 서비스를 기획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7년부터 전자정부에 특화된 성과관리 절차와 방법을 적용한 성과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정보화사업 전반에 걸쳐 단계별 통합적 성과관리를 추진함으로써 전자정부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