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소방청, ‘5G 기반 119 영상통화 서비스’ 전국 상용화
KT-소방청, ‘5G 기반 119 영상통화 서비스’ 전국 상용화
  • 김재원 기자
  • 승인 2019.12.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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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상황부터 구급차 출동, 의료진 인계까지 5G로 골든타임 확보 가능

[디지털경제뉴스 김재원 기자] KT는 소방청,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119 신고부터 구급차, 병원 응급실까지 이어지는 응급의료체계의 전 단계를 5G와 ICT 기술로 스마트하게 바꾸는 응급의료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KT와 소방청은 119 신고센터와 응급환자가 5G를 비롯한 무선통신 기반으로 상호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5G 기반 119 영상통화 신고 서비스’를 이날 전국 상용화 했다. 이번 상용화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 시/도에서 실시했던 시범사업을 마치고 전국 규모로 추진되는 것이다.

연간 천만 건이 넘는 119 신고는 대부분 음성통화로 수신되지만, 119신고센터에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신고자에게 영상통화를 하고 싶어도 시스템 미비로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날 KT와 소방청이 함께 양방향 긴급 영상신고전화 시스템을 전국 상용화 함으로써, 신고자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119 응급신고에서 고화질의 끊김 없는 통화를 위해 5G 기반 인프라는 특히 중요하다.

이밖에 KT는 과기부가 추진 중인 5G+ 전략의 일환으로 세브란스 병원과 협업해 5G와 AI 기반 응급의료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구급차 내부에 5G 통신환경을 구축하고, 360o 카메라와 실시간 현장 대응 카메라 등으로 구급대원과 세브란스 병원 의료진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5G와 AI 기반 응급의료 시스템을 활용하면 의료진이 구급차에 탑승한 것처럼 환자의 실시간 상황과 생체 데이터를 확인해 병원 도착 전 환자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며, 환자에게 필요한 최적의 응급 치료를 미리 준비할 수 있게 된다.

KT는 소방청, 세브란스 병원 등과 함께 올 10월부터 119구급차에 5G 환경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하며 5G 기반 응급의료 기술을 고도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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