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로, 아태지역 조직의 ‘데이터 준비성 지수’ 발표
태블로, 아태지역 조직의 ‘데이터 준비성 지수’ 발표
  • 박시현 기자
  • 승인 2019.12.12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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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데이터 준비성 지수 아태지역 7개 시장 중 4위 차지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태블로 소프트웨어(Tableau Software)는 IDC와 공동 진행한 아태지역 조직의 ‘데이터 준비성 지수(Data Readiness Index, DRI)’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DRI 평균 점수 2.69점을 기록하며 아태지역 7개 시장 중 4위를 차지했다. 또한, 데이터 활용에 준비돼 있는 선두 조직들은 후발 조직들과 비교해 약 90% 향상된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했다.

선두 기업이 후발 기업보다 약 90% 향상된 비즈니스 성과 기록 = 그러나 아태지역 전체 시장에서 선두 밴드에 속하는 조직들의 비중은 단 20%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의 조직들은 발전 중인 밴드(66%)와 후발 밴드(14%)에 속했다.

한국 시장의 경우, 선두 밴드에 속하는 조직의 비중은 6%인 데 반해, 발전 중인 밴드와 후발 밴드에 속하는 조직의 비중은 각각 78%와 16%로 선두 조직과 그 외 조직들 간에 큰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에서 선두 밴드에 속하는 조직들의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싱가포르(52%)와 호주(49.5%)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후발 밴드 조직의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인도(30%)였다.

DRI의 개별 부문들 중, 직원의 숙련 기술 및 조직적 차원의 협업을 포함하는 ‘인력’ 관련 요인이 아태지역 조직들의 비즈니스 성과 향상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블로는 조직들이 데이터 준비성의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 권고사항 및 가이드라인을 담은 전략적 프레임워크인 ‘태블로 블루프린트(Tableau Blueprint)’를 발표했다.

IDC는 아태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 700여곳을 대상으로 DRI의 5개 개별 부문을 측정해 데이터 준비성 상태를 평가했으며, 해당 조직들을 데이터 준비성 발달상의 밴드인 선두(leading) 밴드, 발전 중(developing)인 밴드 및 후발(lagging) 밴드로 분류했다.

‘데이터 준비성’이란 조직 내의 분석 능력을 확대시켜 데이터를 비즈니스의 핵심적인 요소로 만드는 조직의 능력을 의미한다.

‘데이터 준비성: 디지털 시대의 비즈니스 성과 향상’ 보고서의 조직, 사업 부서 및 업종별 핵심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직별 데이터 준비성 - 대규모 조직일수록 높은 점수의 DRI를 기록했다. 소규모 조직들과 대규모 조직들은 인력(숙련 기술) 및 프로세스 부문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으며, 대규모 조직일수록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필요한 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인재를 채용하는 데 있어 높은 일관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서별 데이터 준비성 - 다른 사업 부서들과 비교해, 영업 및 운영 부서는 가장 높은 평균 DRI 점수(약 3.0)를 기록했으며, 업무에 대한 지침과 지원을 위해 데이터를 사용하는 데 있어 훨씬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무, 마케팅 및 인사(HR) 부서는 가장 낮은 평균 DRI 점수(약 2.8)을 기록했으며, 인력, 기술 및 거버넌스 등 다양한 부문을 개선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데이터 준비성 – 아태지역의 대표적인 10개 업종 중, 금융 서비스 및 보험(FSI), 그리고 전문 서비스(PS) 업종이 평균 DRI 3.01점과 2.97점을 획득하며 데이터 준비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RI 점수를 전반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업종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및 통신(CMT), 그리고 유틸리티 업종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틸리티 업종은 데이터 준비성이 데이터 주도적인 혁신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으며, CMT 업종에서 대부분의 경영진(35%)이 데이터보다는 개인적 직감을 토대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블로 블루프린트, 데이터 중심 조직으로 성장 지원 = 태블로 블루프린트는 조직이 데이터를 활용해 성공을 거두는 데 필수적인 ‘민첩성(agility)’ 및 ‘숙달된 기술(proficiency)’ 및 ‘커뮤니티(community)’ 관련 핵심 기능들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요소 이상을 포함하는 전략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태블로 블루프린트는 데이터 여정에 있는 모든 기업들에게 도입 및 활용될 수 있다. 이 프레임워크는 조직들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유연하고 민첩한 데이터 환경을 구축하고, 직원들이 분석 관련 숙달된 기술을 향상시키며, 조직 내의 분석 능력 확대를 촉진하는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데이터 및 분석 문화 조성을 지원하는 태블로 블루프린트는 조직이 데이터에 대한 신뢰와 직원들에 대한 지원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태블로 코리아 김성하 지사장은 “‘데이터 중심 조직’으로의 변화는 더 이상 조직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혁신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다. 국내의 조직들은 ‘데이터 준비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데이터 및 분석 기술, 그리고 인력의 기술 함양에 보다 집중하고 많은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 조직의 데이터 관련 전략을 실행으로 옮기고 데이터 문화 구축을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기술을 활용하는 인력은 데이터 준비성의 여정에서 변화를 위한 동력 역할을 한다”라며 “이번에 발표한 ‘태블로 블루프린트’는 데이터 여정을 거치고 있는 고객들이 데이터 준비성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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