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중국 디디추싱, 자율주행 협업
엔비디아-중국 디디추싱, 자율주행 협업
  • 최종엽 기자
  • 승인 2019.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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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드라이브 및 GPU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 시스템 구축

[디지털경제뉴스 최종엽 기자] 엔비디아가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GTC 차이나에서 세계적인 모바일 운송플랫폼 기업인 디디추싱(Didi Chuxing)과의 협업을 발표했다.

디디는 엔비디아 GPU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및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디디는 데이터 센터에서 머신 러닝 알고리즘 훈련을 위해 엔비디아 GPU를 사용하고, 자율주행 레벨 4의 추론을 위해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를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디디는 자율주행 부분을 독립 회사로 출범하고, 업계 파트너와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디디 자율주행 차량의 중앙집중식 AI 프로세싱의 일환으로, 수많은 딥 뉴럴 네트워크를 통해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등 모든 유형의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융합한다. 이를 통해, 차량을 둘러싼 360도 환경을 이해하고 안전한 경로를 계획한다.

디디는 딥 뉴럴 네트워크 훈련을 위해 엔비디아 GPU 데이터 센터 서버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컴퓨팅, 렌더링 및 게임용 가상 GPU(vGPU) 클라우드 서버를 출시할 계획이다.

디디 클라우드는 새로운 vGPU 라이선스 모드를 채택해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과 풍부한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 효율적이고 유연한 GPU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디디 클라우드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업계 파트너와 협력해 교통, AI, 그래픽 렌더링, 비디오 게임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용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 ‘드라이브 AGX 오린’ 공개 = 한편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차량 및 로봇을 위한 최첨단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NVIDIA DRIVE AGX Orin)’을 공개했다.

엔비디아 자율주행 차량용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 ‘드라이브 AGX 오린’
엔비디아 자율주행 차량용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 ‘드라이브 AGX 오린’

170억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된 ‘오린’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온칩(SoC)을 기반으로 하는 이 플랫폼은 4년 간의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탄생했다. 오린 SoC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아키텍처와 Arm의 헤라클레스(Hercules) CPU 코어, 그리고 초당 200조의 연산을 제공하는 새로운 딥 러닝 및 컴퓨터 비전 액셀러레이터를 통합해 이전 세대인 엔비디아 자비에(Xavier) SoC 대비 7배 향상된 성능을 구현한다.

오린은 ISO 26262 ASIL-D와 같은 체계적인 안전 표준을 충족시키면서, 자율주행 차량 및 로봇에서 동시에 작동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딥 뉴럴 네트워크를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은 자율주행 레벨 2부터 완전 자율주행 레벨 5 차량까지 확장가능한 아키텍처 호환 플랫폼으로, OEM 업체들이 대규모의 복잡한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오린과 자비에는 모두 개방형 쿠다(CUDA), 텐서RT(TensorRT) API 및 라이브러리를 통해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므로 개발자는 여러 제품 세대에 걸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 제품군은 단일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구성을 포함한다. 이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2022년 생산일정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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