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두산, ‘수소연료전지 드론 솔루션 개발’ 협약
한국MS-두산, ‘수소연료전지 드론 솔루션 개발’ 협약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1.10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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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소프트웨어 및 모니터링 솔루션 개발과 공동판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8일 ‘CES 2020’에서 ‘수소연료전지 드론 솔루션 개발’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왼쪽)와 우미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8일 ‘CES 2020’에서 ‘수소연료전지 드론 솔루션 개발’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왼쪽)와 우미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8일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과 ‘CES 2020’에서 ‘수소연료전지 드론 솔루션 개발’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과 드론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드론 소프트웨어 및 모니터링 솔루션 개발과 공동판매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두산그룹은 신성장동력인 수소연료전지 사업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수행하며, 2025년까지 약 8조5,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예측되는 산업용 드론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수소연료전지 드론 솔루션 개발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IoT, 머신러닝, AI 등의 솔루션들이 활용될 예정이다. 높은 에너지 밀도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한 DMI의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2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애저 IoT 허브(Azure IoT Hub)를 적용하면, 수십억 개의 디바이스에 연결해 방대한 데이터 정보의 수집 및 분석이 가능하다는 게 DMI 측의 설명이다.

일례로,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한 번의 비행으로 수십만개 패널의 정밀 촬영이 가능해지며, 촬영된 수백 장의 이미지를 하나로 맵핑하여 애저 머신러닝에서 태양광 패널의 결함 유무를 진단해 실시간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또 드론의 수소잔량, 소비 출력, 배터리 충전 상태, 온도 등 비행에 필수적인 정보를 애저 IoT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해 태양광 발전소를 효율적으로 유지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밖에, 애저 스트림 애널리틱스(Azure Stream Analytics), 애저 머신러닝(Azure Machine Learning), 애저 웹 애플리케이션(Azure Web App), 애저 펑션(Azure Function)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은 공공, 제조 및 인프라, 광산 및 건설 현장 관리, 농축산업, 물류 및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각 특성에 맞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두순 DMI 대표는 “기존 드론 비행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두산의 수소연료전지 드론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기술을 접목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파트너와 손잡고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커머셜 사업본부 우미영 부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모바일 수소 연료전지 드론 및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모바일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CES 2020 혁신상(Innovation Awards)’에서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연료전지 파워팩은 ‘혁신상(Honoree)’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DMI는 이를 기회로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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