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영국국민, 최고 기술 접할 자격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영국국민, 최고 기술 접할 자격 있다”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1.16 2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 BBC 텔레비전과 인터뷰에서 화웨이 장비 도입 의사 밝혀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영국 국민은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을 접할 자격이 있다. 영국 정부는 모든 국민을 위해 기가비트 광대역통신을 도입할 의사가 있다. 만약 특정 브랜드를 반대한다면, 그 대안은 무엇인지 준비해야 할 것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4일 영국 BBC 텔레비전과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이는 미국 정부의 강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영국 5G 광대역통신망 설치에 필요한 장비 공급 업체에 화웨이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빅터 장 화웨이 부사장은 14일 이메일 성명에서 “영국 정부가 근거 없는 의혹에서 벗어나 명확한 증거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 확신 한다”며, “영국 의회 위원회 두 곳에서도 화웨이의 5G 장비 공급을 금지할 기술적 이유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앤드류 파커 MI5 국장 또한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 부품 사용이 미국과 영국의 정보 공유 관계에 피해를 줄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파커 국장은 “영국이 화웨이 장비를 자국의 5G 네트워크에 도입 한다면, 미국 정부의 보안 기관과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국의 5G 사업을 시작한 테리사 메이 전 총리는 “핵심 정보망을 제외하면 어떤 장비를 써도 큰 위험이 없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Evening Standard)는 “영국 5G 구축을 위해 화웨이가 필요한 이유는 지난 10여 년간 유럽의 정책 실수로 인해 화웨이의 5G 기술이 영국 공급업체들을 완전히 앞질렀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노키아와 에릭슨보다 18개월 앞선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 또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영국 매체 FT 역시 “화웨이의 배제는 새로운 통신 분야 구축의 비용을 상승시키고 이에 따라 영국에서 새로운 데이터 기술을 출시하는 데 큰 타격을 입힌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