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IT 시장, 6.2% 증가 82조원 전망
올해 국내 IT 시장, 6.2% 증가 82조원 전망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1.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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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시장은 3.4% 증가 3조9,000억 달러, 가트너 발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 전세계 IT 시장은 2019년보다 3.4% 증가한 3조 9,000억 달러에 이르며, 2021년은 4조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020년 한국의 IT 제품 및 서비스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6.2% 증가한 82조원, 2021년에는 8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2020년 10.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표 1> 국내 IT 제품 및 서비스 부문별 지출 전망: 2019년-2021년(단위: 백만 원)

가트너 측은 “2019년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침체 위기에 몰렸지만, 실제로 경제 불황은 오지 않았으며, 2020년 이후에도 불황의 가능성은 낮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수익 성장을 기대하면서 IT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전세계 IT 시장에서 소프트웨어는 10.5% 성장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에 따르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도입이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라이선스 기반 소프트웨어의 판매 및 사용은 더디지만 2023년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표 2> 전세계 IT 지출 전망 (단위: 십억 달러)

2022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IT 지출은 기존 IT 제품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IT 지출 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파격적인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가능성도 높다는 게 가트너의 분석.

가트너는 “기업들은 비용 절감, 민첩성 및 혁신 개선, 보안 향상 등으로 클라우드 투자에 대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지출 트렌드는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달러 환율의 강세는 관련 국가들의 디바이스 및 데이터 센터 장비에 대한 IT 지출을 억제하는 요인이 됐다.

가트너는 “일례로 일본의 경우, 미국 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국내 평균 판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올해 휴대전화 시장이 감소할 것이며, 마찬가지로, 영국도 PC, 프린터, 외장 스토리지 시스템의 시장이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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