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기업 오드컨셉, 싱가포르 스타트업 시크럭스 인수
국내 AI 기업 오드컨셉, 싱가포르 스타트업 시크럭스 인수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2.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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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 기반 타깃팅 광고 전문기업, 아태 시장 진출 가속화
오드컨셉의 PXL은 패션 카테고리에서 소비자 개개인 취향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패션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오드컨셉의 PXL은 패션 카테고리에서 소비자 개개인 취향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패션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국내 AI 패션 스타일링 서비스 기업 오드컨셉이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시크럭스(SEACRUX)를 인수 합병했다고 5일 밝혔다.

오드컨셉은 이번 인수로 ‘픽셀(PXL)’ 서비스의 아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시크럭스는 응용 머신러닝(Applied Machine Learning) 기반의 컨텍스츄얼 타깃팅 광고(Contextual Targeting AD) 시스템으로 싱가포르 등 아태 시장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 중이다. 컨텍스츄얼 타겟팅 광고는 소비자가 보고 있는 웹페이지의 콘텐츠 내용에 부합하는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이번 인수 합병으로 시크럭스는 오드컨셉의 해외 사업본부로 재편성되고 오드컨셉의 PXL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해외 사업의 전진 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오드컨셉의 PXL은 패션 카테고리에서 소비자 개개인 취향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패션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부분적으로 구현된 기술로 테스트 단계에 있는 동종업계의 서비스와는 달리 이미지 속성 분석(PXL.TAG), 유사 상품 추천(PXL.SEARCH), 스타일 제안(PXL.STYLE), AI 타깃팅 광고(PXL.AD)까지 패션 마케팅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적용할 수 있다.

오드컨셉은 우선 시크럭스가 가진 기존 사업 채널에 오드컨셉의 AI 광고 솔루션 PXL.AD를 적용해 서비스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딥러닝을 기반으로 쇼핑몰 타깃층인 소비자의 유입을 유도하는 PXL.AD는 앞서 TV홈쇼핑업체의 인터넷 쇼핑몰과 오픈마켓 업체 1곳을 통해 진행한 테스트에서 광고 대비 거래액(ROAS:return on ad spend) 기준으로 무려 7260%와 5050%를 달성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ROAS가 500%를 넘으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드컨셉은 검증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아태 지역 내 주요 온라인 커머스 플레이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나갈 계획이다.

오드컨셉 김정태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은 페이스북 아태지역 모바일 파트너십 이사이자 카카오 아태 지역 법인장을 역임한 시크럭스의 브라이언 배성우(Brian S. Bae) CEO를 영입한 것이 가장 큰 의미”라며 “이번 인수는 아태 지역내 사업 전개 가속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설립한 오드컨셉은 AI를 활용한 이미지 검색과 분석 기술로 소비자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PXL 서비스를 국내외 100여 개 온라인 커머스 파트너들에게 제공 중인 비전 AI(Vision AI)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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