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 12% 감소
2019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 12% 감소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2.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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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둔화와 메모리 가격 하락 영향, 가트너 발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가트너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년대비 11.9% 감소한 4,183억200만달러 규모로 잠정 집계됐다.

가트너는 최근 ‘시장 점유율 분석: 2019년 전세계 상위 10대 반도체 구매 기업 예비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반도체 시장의 감소는 반도체 가격의 급락에다 경제 둔화 등에 따른 것이다. 주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의 2019년 반도체 지출 규모는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줄어들었으며, 또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한일 갈등, 홍콩 시위 등의 정치적 마찰은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를 야기했다.

2019년 전세계 총 전자기기 매출 규모가 2018년 대비 0.2% 감소한 47억 달러에 그친 사실을 이를 뒷받침한다는 게 가트너의 분석이다.

<표> 전세계 반도체 디자인 TAM 상위 10대 기업별 구매액 추정치 (단위: 백만 달러)

출처: 가트너, 2020년 2월
출처: 가트너, 2020년 2월

업체별로는 애플이 지난 3년간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애플은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 웨어러블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체 반도체 구매액 시장 점유율 8.6%를 차지했다.

삼성은 8%의 점유율을 기록해 2위에 그쳤다. 이는 메모리 가격의 급락에다 삼성이 판매하는 대부분의 전자기기, 특히 스마트폰과 SSD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분쟁의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3위 자리를 지켰다. 화웨이는 2019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반도체 지출 규모를 1.8% 줄이는데 그쳤다.

2019년 8위를 기록한 샤오미는 상위 10대 업체 중 반도체 지출을 늘린 유일한 기업으로, 전년대비 약 1.4%가량 상승했다.

2018년 상위 10대 기업들 중 9개가 2019년에도 10위권의 자리를 지킨 가운데, 홍하이(Hon Hai)가 킹스턴 테크놀로지(Kingston Technology)를 대체하면서 순위에 올랐다. 상위 10대 OEM 업체들은 반도체 구매 비중을 2018년 39.9%에서 2019년 39.5%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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