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 공공데이터 활용으로 매출 증가 및 고용 확대”
“민간 기업, 공공데이터 활용으로 매출 증가 및 고용 확대”
  • 이동진 기자
  • 승인 2020.02.07 0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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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2019년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공공기관에서 개방하는 공공데이터가 기업 매출 증가, 비즈니스 혁신 및 고용확대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의 현황과 실태를 파악해 맞춤형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자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611개 응답 기업의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다고 응답한 854개 기업의 공공데이터 활용 서비스/상품 매출 기여도가 2017년 25%에서 2018년 27.3%, 2019년 31.6%로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1> 공공데이터 기반 매출 기여도

특히 2018년에는 미활용 기업이었지만 2019년에는 활용기업으로 응답한 52개 기업의 공공데이터 활용 서비스/상품 매출 기여도가 약 25%로 나타나 공공데이터가 기업 비즈니스 확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공데이터 활용목적에서는 신규 서비스/상품 개발(61.6 → 81%) 및 기존 서비스/상품 개선(58.3 → 73.1%)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공공데이터가 기업 비즈니스 혁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의 83.3%가 고용이 확대됐다고 응답하는 등 공공데이터를 통한 다양한 성과가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림 2> 공공데이터 활용의 주요 성과

한편,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들은 공공데이터의 품질과 비즈니스 진행 과정에서의 기술 및 인력 문제를 애로사항으로 응답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공공데이터 활용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전문인력 강화 등 기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간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정책에 반영하고, 자율주행·AI 등 신산업 촉진 및 사회현안 해결을 선도할 공공데이터를 집중 개방할 계획이다.

또 민간의 데이터 활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품질관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부족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데이터 전문인력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공공기관에 필요한 데이터인력을 지원하는 공공 빅데이터 청년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가치 창출이 데이터 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고품질 공공데이터의 적극적인 개방으로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다할 것이며, 공공데이터 활용기업의 체계적인 성장 지원을 위한 민·관 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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