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이통3사 2019년 실적은 “모두 흐렸다”…영업익 SKT 7.6%ㆍKT 8.8%ㆍLGU+ 7.5% 각각 감소
[시장분석]이통3사 2019년 실적은 “모두 흐렸다”…영업익 SKT 7.6%ㆍKT 8.8%ㆍLGU+ 7.5% 각각 감소
  • 이동진 기자
  • 승인 2020.02.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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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매출 17조 7437억으로 전년보다 5.2% 성장한 반면 순익 8619억으로 72.5% 감소
KT, 매출 24조 3420억으로 전년대비 3.8% 성장하고 순익 6693억으로 12.2% 감소
LG유플러스, 매출 12조 3820억으로 전년보다 5.6% 성장하고 순익 4388억으로 8.9% 감소
2019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경영실적 비교현황 (단위: 억원)
2019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경영실적 비교현황 (단위: 억원)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2019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의 경영실적은 ‘모두 흐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이통3사가 거둔 총 매출액은 전년도 52조 597억 원보다 4.6% 증가한 54조 4,67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년 이통3사의 총 영업이익은 전년도 3조 2,040억 원보다 8.0% 감소한 2조 9,472억 원이었고, 순이익은 전년도 4조 3,759억 원보다 무려 55% 감소한 1조 9,700억 원에 그쳤다.

◇ SK텔레콤 “올해 매출 19조 2천억 전망…글로벌 뉴 ICT 기업 가치 입증할 것”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년 연간 매출 17조 7,437억 원, 영업이익 1조 1,100억 원, 순이익 8,61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미디어와 보안 등 뉴 비즈 영역에서 규모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선도하며 1위 통신 사업자로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한 결과다. 

SK텔레콤 2019년 연간 실적 현황 (단위: 억원)
SK텔레콤 2019년 연간 실적 현황 (단위: 억원)

영업이익은 5G 주파수 비용을 포함한 5G네트워크 투자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72.5% 감소했다.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연간 매출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한 11조 4,162억 원을 기록했다. 데이터 사용량 증가, 5G 가입자 증가 추세에 힘입어 작년 2분기부터 이동전화 매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매출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브로드밴드 IPTV사업 매출은 프리미엄 가입자 확대 및 콘텐츠 이용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조 2,985억 원을 기록했다. ‘19년 연간 가입자 순증 46만 4천 명을 달성해 누적 IPTV 가입자 519만 명을 확보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루어진 보안사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7.4% 성장한 1조 1,932억 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1,535억 원을 달성했다.  ADT캡스는 출동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SK인포섹과 함께 물리보안에서 정보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였다.

커머스 사업에서 11번가와 SK스토아는 내실 있는 사업 성장을 이룬 덕분에 모두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본격 5G 시장 확대로 재도약하는 MNO 사업과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에 기반해 올해 연결 매출을 19조 2천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MNO 사업에서 다양한 국내·외 사업자들과의 초협력을 통해 5G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B2B 모델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작년 말 기준 208만 명을 기록했고 올해 말까지 600~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 사업에서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을 4월 말 출범시켜 8백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보유한 종합 미디어 사업자로 본격 나선다. 또 국내 방송 3사와 합작해 선보인 웨이브(WAVVE)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 프리미엄 콘텐츠 역량 강화에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보안 사업에서는 SK ICT 패밀리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융합 보안 상품, 무인주차, 홈보안 등을 확대하고 시니어 케어 등 고도화된 기술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며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커머스 사업은 올해 시장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며 내실 경영을 지속해 나간다. 11번가는 파트너십을 확대해 차별적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쇼핑 검색에 재미까지 더하는 더욱 고도화된 ‘커머스 포털’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는 기업가치를 5천억 원으로 평가받으며 1천억 원의 신규자금을 유치했고, e스포츠 게임단 ‘T1’은 4,1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 글로벌 e스포츠 기업을 합작 설립하는 등 신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윤풍영 SK텔레콤 CFO는 “SK텔레콤은 진정한 글로벌 뉴 ICT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충분한 역량을 다져왔다”며 “올해는 재도약하는 MNO와 지속 성장하는 뉴 비즈를 양대 성장 엔진으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 KT “고객중심 조직, 사업방식 혁신, 그룹사업 포트폴리오 조정해 경쟁력·수익성 강화”

KT(회장 황창규)는 2019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 24조 3,420억원, 영업이익 1조 1,510억원을 기록했다. 5G를 비롯한 유무선 통신사업과 미디어사업 성장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등 비용이 늘면서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0.2% 증가한 6조9,707억원이다. 이 중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0.7% 상승한 6조5,663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으로 반등했다. 다만, 4분기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멤버십 포인트 사용액을 매출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전년대비 0.3%,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기존 방식으로 산정한 4분기 ARPU는 5G 가입자 확대 효과로 전년대비 2.1%,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KT 2019년 주요 재무실적 (단위: 십억원)
KT 2019년 주요 재무실적 (단위: 십억원)

전체 무선 가입자는 2,192만명으로 연간 80만명 순증했으며, 5G 가입자는 142만명으로 전체 후불 휴대전화 가입자의 10% 수준까지 늘었다. 국내 최초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은 전체 5G 고객의 82% 이상이 선택하며 차별화된 KT만의 무선 상품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4조 6,971억원이었다. 한때 연간 8% 매출 감소를 기록했던 유선사업은 점차 유선전화 감소세가 둔화되고 기가인터넷이 성장하며 매년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인터넷 주력 상품인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년 연속 증가하며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61%로 성장했다. 꾸준한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대비 0.9% 증가한 2조 157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조 7,400억원이다. 국내 유료방송 1위의 KT ‘올레TV’ 전체 가입자는 835만명으로 커졌다. 부가서비스 매출도 함께 늘면서 별도 기준 미디어 매출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하는 등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지니뮤직 가입자 증가, KTH T커머스 사업 성장 등 그룹사 성장이 지속되며 관련 매출도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 국내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대비 1.0% 줄어든 3조 4,118억원이며,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이 호조를 보였으나, 추진중이던 부동산 분양이 완료되면서 전년과 유사한 2조 4,26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CAPEX 집행액은 5G 기지국 등 네트워크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65% 증가한 3조 2,568억원을 기록했다. 2월 현재 5G 기지국수는 개통 기준 7만 1천여개를 넘어서며 전체 전국 85개 시·군·구·동 단위까지 서비스되고 있다. 올해는 생활과 밀접한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실내 커버리지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5G 단독모드(SA) 도입으로 서비스 품질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KT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과 사업 혁신을 가속화한다. 국내 1위 인공지능(AI) ‘기가지니’는 가입자 214만명을 넘어서며 음성기반 미디어 이용을 대중화 시키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모바일 미디어 ‘시즌(Seezn)’은 AI 기반의 초개인화 콘텐츠로 미디어 이용의 지능화를 주도하고 있다.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스마트팩토리, 실감형 미디어, 지능형 보안 등 5G 융합 서비스도 AI를 적극 활용해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최근 KT는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객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비용 중심의 경쟁 대신 철저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차별화로 핵심사업을 키우고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그룹 사업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시너지도 한층 강화한다.

KT CFO 윤경근 전무는 “지난해 KT는 최고의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5G기가인터넷 등 차세대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효율적 투자와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KT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G와 AI 기반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올해 고객경험 혁신 통한 서비스 차별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 추진”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2019년 연간 기준, 영업수익은 12조3,820억원, 서비스수익은 9조2,056억원, 영업이익은 6,86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수익과 서비스수익은 전년 대비 각각 5.6%,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4% 감소했다.

2019년 서비스수익 중 무선수익은 전년 대비 1.4% 성장한 5조5,168억원을 기록했다. 5G를 비롯한 가입자 순증이 지속되며 총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2만8천명(8%)가 증가해 1525만6천명을 넘어섰다. 특히 5G는 12월 말 기준 시장점유율 약 25%(116만4천명)를 차지하며 고착화된 5:3:2 구조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LG유플러스 2019년 실적 현황 (단위: 십억원)
LG유플러스 2019년 실적 현황 (단위: 십억원)

이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요금제로 고객가치를 확대한 데에 따른 것이다. 서비스는 VRㆍAR 기능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요금제는 업계 최초 청소년·시니어 대상 월 4만원대 상품을 선보였다. 

MVNO 가입자는 전년 대비 42.1% 증가해 109만1천명을 기록했다. 업계 최초로 무제한 데이터 및 기간형 포함 총 6종의 로밍요금제와 매달 150GB의 대용량 LTE 데이터를 제공했으며, KB국민은행과 손잡고 금융업계 최초의 알뜰폰을 선보이는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다.

유선수익은 스마트홈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3조8,551억원) 대비 4.5% 상승한 4조289억원을 달성했다.

스마트홈 수익은 전년 대비 10.9% 상승해 2조46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 수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IPTV는 작년 대비 16.6% 증가한 1조323억원을,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9% 증가한 8,135억원을 달성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45만8천, 11.4%가 증가하며 447만7천명을 기록했다. 50대 이상 세대 관심사 중심의 ‘U+tv 브라보라이프’를 새롭게 출시, 전 연령대 및 취향별 맞춤형 IPTV 서비스 라인업을 마련하며 콘텐츠 경쟁을 주도한 결과다. 넷플릭스에 대한 2030세대의 호응이 지속됐고, ‘U+tv 아이들나라 3.0’의 한층 강화된 AI맞춤교육 서비스로 3040세대 부모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기업 수익은 1조 9,82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국내 및 글로벌 대형 고객 수주가 이어진 IDC 사업의 성장으로, 전자결제 등 e-Biz, 전용회선, 전화 매출 하락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했다.

연간 마케팅비용은 5G 서비스 상용화에 따른 광고선전비, 공시지원금 총액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한 2조2,46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인당 가입자 유치비용의 지속적인 절감으로 전 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CAPEX는 5G 기지국 구축 본격화에 따른 네트워크 투자 등으로 2조6,085억원을 집행, 전년 대비 86.7%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통해 모든 사업영역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5G는 B2C, B2B 사업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한다. 5G 3.0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B2C 시장의 서비스경쟁을 선도하고 B2B 분야는 스마트팩토리, 원격제어, 커넥티드카, 스마트스쿨, 드론 등으로 사업기회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5G 네트워크는 본격적인 인빌딩 셀 구축을 통해 통화품질을 개선하고, SA기반 5G 상용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IPTV, AIoT 등 스마트홈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도 이어나간다. ‘아이들나라’를 비롯, ‘브라보라이프’의 콘텐츠 차별화로 IPTV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새로운 AIoT 플랫폼을 도입해 홈과 모바일의 자유로운 연계토록 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도 개선한다. 

지난해 인수한 LG헬로비전과 함께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시너지 창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생활영역으로 5G서비스의 고객가치를 확대하고 국내외 일등 사업자와 협력을 추진하며 서비스 개선에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올해는 소모적인 획득비 경쟁을 지양하고 전 사업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서비스 차별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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