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로봇, ‘Gecko 싱글패드 그리퍼’ 출시
온로봇, ‘Gecko 싱글패드 그리퍼’ 출시
  • 최종엽 기자
  • 승인 2020.02.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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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을 남기지 않는 그립 기술로 평평하거나 반짝거리는 다공성의 작업물에 적합, 별도의 전력 공급 및 공기 공급 필요 없어 유지보수 비용 낮아
온로봇의 ‘Gecko 싱글패드 그리퍼’
온로봇의 ‘Gecko 싱글패드 그리퍼’

[디지털경제뉴스 최종엽 기자] 산업용 로봇 EOAT(End-of-arm-tooling)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온로봇은 최근 Gecko 그리퍼에 자국이 남지 않으면서도 접착력이 뛰어나고, 콤팩트한 사이즈의 싱글패드 버전의 신제품 ‘Gecko 싱글패드 그리퍼(Gecko Single Pad Gripper: Gecko SP)’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새로운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에 동일한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더 좁은 설치 면적과 더 낮은 가반중량으로 설계됐다.

Gecko SP 그리퍼는 SP1, SP3, SP5 등 세가지가 있으며, 이는 가반중량에 따라 각 명칭을 구분할 수 있다. Gecko 그리퍼는 평평하거나, 매끄럽고, 반짝이거나, 구멍이 난 표면을 가진 작업물 등을 집는데 특화돼 있다. Gecko 그리퍼는 반짝이는 표면의 작업물 일지라도 자국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자국 제거를 위한 추가 공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 시간을 단축시키고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특히 Gecko SP 그리퍼는 인쇄된 회로 기판, 알루미늄 메쉬, 헤드 개스킷 등 구멍 난 작업물도 집을 수 있다.

수상 경력에 빛나는 Gecko 그리퍼의 기술은 ‘반 데르 발스(van der Waals)’를 적용한 수백만 개의 미세 섬유 줄기를 사용하는데, 이는 도마뱀이 기어오르는 방식과 같다. 이 기술은 압축 공기나 외부 전력을 필요로 하지 않아 설비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이 적다.

온로봇의 원 시스템 솔루션 플랫폼을 적용하면 어떤 협동로봇이든, 프로그램이 되어있지 않아도 쉽고 빠르게 Gecko 그리퍼를 설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반 데르 발스는 전자 운동 상태 변화에 따라 감지되는 분자 간 인력(당기는 힘)이다. 도마뱀이 벽이나 천장에 붙어 안 떨어지고 달릴 수 있는 이유도 이 힘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Enrico Krog Iversen) 온로봇 CEO는 “Gecko 그리퍼의 고유한 기술은 어떤 그리퍼도 할 수 없는 공정을 자동화한다. 고객에게 훨씬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작고 유연한 포맷의 신제품을 출시했다”라며, “이는 고객이 로봇보다 애플리케이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쉽고 비용 효율적이며 유연한 로봇 액세서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온로봇의 미션을 위한 진정한 의미의 플러그 앤 플레이 그리퍼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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