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패스, 코로나19 ‘직원건강체크 자동화 로봇’ 무료 배포
유아이패스, 코로나19 ‘직원건강체크 자동화 로봇’ 무료 배포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3.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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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 로봇이 카카오톡으로 건강 상태 쉽고 빠르게 확인, 전화 및 수작업으로 실행되던 검사 효율화에 도움
유아이패스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직원건강체크 자동화 로봇’을 무료로 배포한다.
유아이패스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직원건강체크 자동화 로봇’을 무료로 배포한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유아이패스코리아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직원건강체크 자동화 로봇’을 무료로 배포한다.

이 ‘직원건강체크 자동화 로봇’을 적용하면 RPA 로봇이 카카오톡을 통해 전직원의 건강 상태를 쉽고 빠르게 확인해 그간 전화 및 수작업으로 실행되던 검사 효율화에 도움을 준다.

기존에 RPA를 사용하고 하고 있거나 무료 RPA 커뮤니티 버전을 다운받은 RPA 사용자는 웹 호스팅 사이트인 깃허브에서 해당 로봇을 다운로드 받아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조직의 특성에 맞게 자체적으로 커스터마이즈도 할 수 있다.

로봇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직원들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로 설문 조사 링크를 보내 ▲현재 체온 ▲호흡기 증상 ▲가족 혹은 주변의 코로나19 확진 의심환자 여부 ▲확진자와의 접촉일 ▲최근 위험지역 방문 여부 등을 답변할 수 있도록 한다. 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직원들에게는 리마인드 알림이 자동적으로 발송된다.

로봇은 전직원이 답변한 데이터를 취합하고, 결과에 따라 직원 별 상태를 나누어 보여준다. 위험군으로는 ▲주의 단계(노란색) ▲경계 단계(주황색) ▲심각 단계(빨간색)로 나누며, 해당 단계의 직원들을 가려내 자가격리하고, 외부 미팅 및 외출을 삼가도록 카카오톡 안내 메시지를 자동 발송한다. 위험군 대상자에 대한 안내는 담당 부서장 혹은 팀장에게도 자동적으로 전달된다.

유아이패스에서 건강체크를 담당하는 직원은 “매일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건강상태를 물어보고, 제출하지 않은 사람에게 전화해 직접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다른 업무에도 지장이 있었다. 로봇의 도움으로 하루에 한 번만 데이터를 확인하면 되고, 직원들도 모바일로 간단하게 답하는 과정이 훨씬 편리하다고 피드백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자동화 로봇은 유아이패스코리아에서 개발한 카카오톡 버전 외에 중국의 위챗 버전, 영미권의 왓츠앱 버전 등이 개발되어 전세계에 배포되고 있다.

유아이패스코리아 김동욱 대표는 “하루에 수 백 건 이상 의심환자에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조금이라도 고생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자동화 로봇을 무료로 배포하게 됐다”라며 “무엇보다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고, 빠르게 상황이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직원건강체크 로봇을 다운받아 사용하는데 도움이 필요할 경우 LG CNS, 투비소프트, 한솔PNS 등 유아이패스코리아 파트너사들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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