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엑사스케일급 슈퍼컴 ‘엘 카피탄’ 개발 참여
AMD, 엑사스케일급 슈퍼컴 ‘엘 카피탄’ 개발 참여
  • 최종엽 기자
  • 승인 2020.03.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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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 및 HPE와 협업, 에픽 CPU 및 라데온 인스팅트 GPU 등 지원
AMD의 2세대 에픽 프로세서
AMD의 2세대 에픽 프로세서

[디지털경제뉴스 최종엽 기자] AMD가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LLNL), HPE와 함께 엑사스케일급 슈퍼컴퓨터 ‘엘 카피탄(El Capitan)’ 개발에 참여한다.

AMD는 엘 카피탄에 차세대 AMD 에픽(EPYC) CPU, 라데온 인스팅트(Radeon Instinct) GPU, AMD ROCm 이기종 컴퓨팅 소프트웨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2023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한 엘 카피탄 시스템은 2엑사플롭(exaflops) 이상의 더블 프리시전 성능을 제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한 엘 카피탄은 최상의 성능으로 국가 핵 비축량의 안전, 보안 및 신뢰성을 보장하는 것이 주요 임무인 미국 에너지부 국가 핵안보실(NNSA)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AMD 데이터센터 및 임베디드 시스템 그룹 총괄 겸 수석 부사장 포레스트 노로드(Forrest Norrod)는 “엘 카피탄은 AMD 에픽 CPU 및 라데온 인스팅트 GPU를 탑재해 전례없는 HPC 및 AI의 발전을 이루어낼 것”이라며, “AMD는 탄탄한 고성능 컴퓨팅과 어디에나 적용 가능한 일관성 있는 성능을 바탕으로, LLNL, 로스앨러모스(Lost Alamos)와 샌디아(Sandia) 국립 연구소를 아우르는 NNSA 트라이-랩(Tri-Lab) 커뮤니티가 핵심 목표를 달성하고, 업계에 새로운 AI 혁신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HPE 및 NNSA와 함께 엑사스케일 개발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선보이게 될 2023년 초가 매우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LLNL 랩의 빌 골드스타인(Bill Goldstein) 디렉터는 “AMD의 혁신적인 CPU와 GPU 기술이 제공하는 전례 없는 컴퓨팅 성능은 전 세계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미국의 선도적인 입지를 유지시켜주고, 핵 억제력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와 민간 기업이 국민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전했다.

HPE의 HPC 및 미션 크리티컬 솔루션 총괄 겸 수석 부사장 피터 운가로(Peter Ungaro)는 “AMD와의 협력으로 HPE의 크레이 샤스타(Cray Shasta) 아키텍처를 최신 AMD 에픽 프로세서 및 라데온 인스팅트 GPU와 결합하고, LLNL의 핵심적인 HPC 및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소재 미국 에너지부의 프론티어(Frontier) 등 미국의 3대 엑사스케일급 슈퍼컴퓨터를 지원하는 HPE 시스템과 기술은 AMD 프로세서 및 GPU와 함께 고성능 엑사스케일급 컴퓨팅의 고유의 솔루션으로 자리를 잡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으로 혁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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