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 재활용하는 사진인화 서비스 ‘필라로이드’
종이컵 재활용하는 사진인화 서비스 ‘필라로이드’
  • 이동진 기자
  • 승인 2020.03.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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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로이드’ 운영사 테오아, 무료인화 서비스를 제공…“주문량 급증”
종이컵을 재활용하는 사진인화 서비스 ‘필라로이드’
종이컵을 재활용하는 사진인화 서비스 ‘필라로이드’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일회용품을 재활용해 사진으로 만드는 친환경 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종이컵을 재활용하는 사진인화 서비스 ‘필라로이드’를 운영 중인 테오아가 그 주인공이다.

테오아이는 국내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삼성 C-LAB 6기를 졸업했다. 이후 삼성벤처투자와 팁스 프로그램 운용사인 인라이트벤처스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필라로이드는 종이컵 소각을 줄이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비닐 인화지를 전면 중단하고 종이컵을 재활용한 환경 친화적인 인화지로 사진을 제작한다. 업사이클링 소재로 사용되는 종이컵은 대부분이 손상되지 않은 채로 버려지기 때문에 질기고 튼튼한 고급섬유를 재활용할 수 있고, 섬유의 특성이 사진인화와 적합하다는 점을 착안한 것.

필라로이드는 종이컵 소각을 줄이는 환경적인 가치를 위해 매월 무료로 인화할 수 있는 무료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인화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사이즈와 최고의 품질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실제로 기존 포토북과 달리 100% 종이로 제작된 포토북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필라로이드 앱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필라로이드 앱을 다운받으면 자체적인 사진 보정 및 편집 기술을 제공해 누구나 간편하게 사진을 만들 수 있다.

테오아 오승호 대표는 “서비스 론칭 이후 종이컵을 사진으로 재활용한다는 이슈가 온라인 카페와 소셜 네트워크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주문량도 급증하고 있다”라며 “현재는 종이컵 재활용지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국내 제지업체와의 협약체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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