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제6회 스마트시티 아시아 태평양 어워드 최종 후보 63개 공개…투표 이벤트 진행
IDC, 제6회 스마트시티 아시아 태평양 어워드 최종 후보 63개 공개…투표 이벤트 진행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3.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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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대구시·세종시·안동시·한국지역난방공사의 5개 프로젝트 올라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IDC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우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선정을 위한 제 6회 스마트 시티 아시아 태평양 어워드(Smart City Asia Pacific Awards, 이하 SCAPA)의 최종 후보들을 공개하고 투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IDC 정부 인사이트(IDC Government Insights) 그룹에서 진행하는 SCAPA 프로그램은 기능적으로 구분된 14개의 스마트 시티 전략 영역에서 가장 뛰어난 아태지역 도시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IDC는 추천 기간동안 아태지역의 공공부문 및 기술 공급업체로부터 총 215개의 프로젝트를 추천 받았으며, 63개의 프로젝트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대구시(스마트워터/디지털 자본 및 접근성 부문), 세종시(공공 안전-스마트 치안 부문), 안동시(교육 부문), 한국지역난방공사(스마트워터 부문)에서 진행한 5개의 프로젝트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모든 최종 후보자는IDC 스마트 시티 평가 프레임워크에 따른 IDC 연구원들의 분석 및 평가를 통해 엄중히 선정됐으며, 공개 투표는 최우수 프로젝트 선정 결과에 25%를 차지한다.

IDC SCAPA의 수상 부문은 ▲행정 ▲시민 참여 ▲디지털 자본 및 접근성 ▲경제 발전, 여행, 예술, 도서관, 문화, 공공 용지 ▲교육 ▲공중 위생 및 사회복지 ▲공공 안전-재난 대응/긴급관리 ▲공공 안전-스마트 치안 ▲스마트 빌딩/스마트 테크 파크 ▲스마트 워터 ▲지속 가능한 인프라 ▲운송: 커넥티드&자율주행 자동차, 대중교통 차량 호출/승차 공유 ▲운송 – 운송 인프라 ▲도시 계획 및 토지 이용 등 총 14개이다.

한국IDC에서 스마트 시티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김경민 수석 연구원은 “올해 SCAPA 후보에 오른 국내 사업들은 예년과 다른 두가지 특징을 보이고 있다”라며, “첫째, IoT, AI, 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기술이 스마트 도시 개발에 핵심 기술로 채택되고 이러한 기술이 치안, 교통 등 충분히 성숙된 영역이 아니라 지속가능 인프라, 교육, 시민 편의 시설 등 신규 영역에 적용되어 시민들에게 새로운 도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스마트 도시 서비스 개발 이니셔티브가 정부 및 지자체에서 일반 기업으로 확장되고 있는 점이다. 이에 따라 예산, 지리적 위치 등의 제약 사항이 일부 해소되면서 교육,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진보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민 수석 연구원은 이어 “이러한 두 가지 특징을 바탕으로 국내 스마트 시티는 탑다운 방식이 아닌 시민 체감형 스마트 시티로 진화하면서 도시 행정가, 기업, 시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간의 다방향 소통을 통한 합의를 바탕으로 성숙한 미래 도시로 발전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아태지역 최우수 프로젝트 선정을 위한 공개 투표 이벤트는 4월 3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투표에 참여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S20플러스를 제공한다. 투표 방법 및 부문별 최종 후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IDC 스마트 시티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시티 어워드 한국 후보 프로젝트]

■ 디지털 자본 및 접근성 – 에코프리존 (Eco-Free Zone), 대구광역시

대구 광역시는 시민 생활밀착 지역 내 휴식공간인 근린(체육)공원 등에서 실시간 환경 정보(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소음, 산소농도), 시정 소식 및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등의 통신 복지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는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어 시민들의 편리성을 증진시켰다.

대구 광역시는 에코프리존을 구축하기 위해 센서 연동 융합 기술, IoT 자가무선망 및 센서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했다.

■ 교육 – KPA 스마트 캠퍼스, 안동시

KPA 김재규 경찰, 공무원 학원(안동캠퍼스)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스마트 캠퍼스로 발전하기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구성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 캠퍼스 솔루션을 구체화했다.

모든 원생들에게 스마트 밴드를 지급해, 긴급상황 시 메시지를 통한 상황대처 뿐 아니라 위치정보 및 동선 분석과 학업 성과를 연계한 학습지원을 위한 ‘EDS(Eduahash Dashboard System)’을 구축했다.

이밖에 센서 및 GW 설치, BMI 및 스마트 밴드를 통해 건강정보와 각종 제반 환경 정보를 수집해 해당 관리 직원 및 강사, 학부모에게 전달하는 EDS 기반의 스마트 캠퍼스 운영 기반을 구축했다.

■ 공공 안전-스마트 치안 – 플랫폼 기반 범죄안전 도시서비스,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특별자치시는 시민들이 늦은 밤 귀가 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기반의 안정보행경로 네비게이션, 세종 안심이, 지능형 가로등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하여 범죄를 예방하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범죄 감시를 위해 지능형 및 안면인식 CCTV를 설치해 도시 안전과 치매노인, 실종 및 범죄자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AI 기반의 범죄 상황 자동 감시로 CCTV 감시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세종특별시는 도시 내 범죄 발생시, 112 시스템과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연계해 CCTV 영상 상호 공유 및 범죄자 실시간 추적 체계를 구축했다.

■ 스마트 워터 –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하수 관제 서비스,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는 각 분야 전문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상데이터, LSTM 모델, ARIMA 분석 등을 통해 펌프 운전 시나리오 예측 모델과 고장진단 예지 정비 모델을 개발했다,

또한, 지능형 CCTV 모델링을 통해 기관 운영실 및 근무자가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도록 AI 기반의 POS 모니터링과 고장 알립앱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대구광역시는 하수처리시설 중 하수 유입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 저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AI 기반 인공신경망 등의 기술을 활용해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으로 하수처리 운영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 스마트 워터 – IoT기반 열수송관 모니터링 및 관리 시스템,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LG유플러스와 함께 20년 이상 노후된 지하 매립형 파이프를 관리하기 위해 특수 안테나 장비와 굴착 센싱 장치를 통해 지하에 매설된 열수송관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매립형 파이프 표면에 굴착 감지 센서를 설치해 파이프의 굴곡 정도와 굴착 상황 데이터를 수집하고, 통합 제어 플랫폼을 통해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알고리즘 기술을 사용해 감지 센서가 다양한 상황의 패턴을 학습하도록 하고, 엣지 컴퓨팅 및 Io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센싱 솔루션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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