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COVID-19 대응에 2억2천만달러 기부
시스코, COVID-19 대응에 2억2천만달러 기부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3.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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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협업 서비스 ‘웹엑스’ 등 제품과 서비스로 재택 근무 및 원격 수업 지원도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시스코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 따른 의료 및 교육, 정부 대응 및 핵심 기술 지원에 보탬이 되고자 약 800만 달러(한화 약 102억 원)의 현금과 2억1,200만 달러(한화 약 2,680억 원)에 달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원격 협업 서비스 ‘웹엑스(WebEx)’ 등 시스코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고객, 파트너사 및 지역 사회 주민들이 사회적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동안에도 연결성과 생산성, 보안을 유지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시스코는 전세계 화상 회의 서비스 접속 허용량을 늘려 재택 근무와 학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원격 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웹엑스의 무료 오퍼링 기능을 확장했다. 이메일 계정만 있으면 5분 만에 웹엑스 미팅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것도 사용 기간 제한 없이 웹엑스의 필수 기능을 무료로 사용하고, 최대 100명의 미팅 참석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웹엑스 미팅의 모든 기능을 90일간 무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시스코는 또한 시간, 장소, 사용 기기에 관계없이 재택 근무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코 보안 솔루션을 추가 비용 없이 무료 라이선스 기간을 연장하고 사용 횟수를 확대했다.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인 시스코 엄브렐라(Umbrella)를 이용해 기존 사용자는 사용자 수 제한을 초과하는 재택 근무자를 지원할 수 있으며, 신규 고객들은 무료 라이선스에 액세스할 수 있다. 또 시스코 애니커넥트(AnyConnect) 사용자는 사용자 수 제한을 초과하는 재택 근무자를 지원하며, 신규 고객들은 무료 라이선스를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조직인 시스코 탈로스는 COVID-19 사태를 악용해 증가하고 있는 악성코드 이메일 공격 등 사이버 공격 유형을 분석하고, 국내에서 발생한 실제 위협 사례를 공유하는 등 피해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시스코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 전세계에서 웹엑스를 활용해 약 2,600만건의 미팅이 진행됐으며 웹엑스 미팅에 소요된 시간이 71억 분을 넘어섰다(1:1 미팅 제외, 3인 이상 미팅만 포함).

COVID-19 사태 이후 중국 내에서의 웹엑스 트래픽은 22배 정도 증가했으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약 6배 증가했다.

또한 COVID-19 사태 이후 국내에서 웹엑스 무료 버전의 평균 신청 수는 35배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3월에는 더욱 급격하게 상승해 COVID-19 사태 이전 대비 80배 이상의 증가량을 보였다.

한편 시스코는 COVID-19 사태 이후 대학의 신속한 원격강의 도입을 위해 상용 버전에 준하는 무료 오퍼링을 대학에 전달했다. 현재 동국대, 경희대, 연세대 의과대학 등 약 30곳의 대학이 웹엑스를 활용해 원격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반 사용자를 위한 웹엑스 사용 가이드뿐만 아니라 수업용 웹엑스 사용 가이드를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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