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슈퍼컴퓨터 CPU 개발 한다
국산 슈퍼컴퓨터 CPU 개발 한다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3.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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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0년 ‘슈퍼컴퓨터 개발 선도사업’ 추진…2023년까지 460억원 투자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슈퍼컴퓨터 개발 선도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슈퍼컴퓨터의 핵심인 중앙처리장치(CPU)를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것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6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예산은 90억원이다.

<그림> 슈퍼컴퓨터 개발 선도 사업 연구개발 내용

먼저, 슈퍼컴퓨터용 고성능·저전력 CPU 및 코어 설계 기술을 확보·운영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및 계산노드를 개발하고, 여러 대의 계산 노드를 연결해 클러스터 시스템 시제품을 개발한다.

또 CPU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함께 설계하고, 슈퍼컴퓨팅 응용 분야에 특화된 CPU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자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으로 4년 후 슈퍼컴퓨터 CPU 시제품을 개발하며, 후속 연구를 연계해 슈퍼컴퓨터 CPU 기술개발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산학연 협력을 통한 컨소시엄 형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향후에는 연구개발 결과물 활용 차원에서 슈퍼컴퓨터 활용 기업 또는 기관 등을 컨소시엄에 포함할 계획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슈퍼컴퓨터 개발 선도사업은 슈퍼컴퓨터 CPU를 개발해보고자 하는 과제로 매우 도전적인 연구개발 사업”라며, “4년 간 슈퍼컴퓨터 CPU 시제품을 완성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한 후속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연계해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슈퍼컴퓨터 CPU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슈퍼컴퓨터 개발 선도사업은 3월 공고를 시작으로 4월 24일 18시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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