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 ‘52시간 근무제가 가져온 회의 방식 변화’ 발표
폴리, ‘52시간 근무제가 가져온 회의 방식 변화’ 발표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3.30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대비현황 조사, 412명 기업 임직원 대상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폴리(Poly)가 ‘52시간 근무제가 가져온 회의 방식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국내 기업들의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대비현황을 조사한 것으로, 한국IDG와 함께 412명의 기업 임직원(이사급 이상 24%, 차부장급 이상 44%, 과장급 이하 27% /IT업종 57%, 비IT업종 43%)을 대상으로 1월 30일부터 2월 10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52시간 근무제에 따라 ‘비대면 회의’가 더욱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기업의 재택근무 권장이 늘어나면서 화상회의, 컨퍼런스 콜, 채팅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한국IDG
출처: 한국IDG

 

2018년 7월 1일터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응답자의 60%는 이미 실행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준비 중이라는 답변도 25%가 나와서 내년이면 국내 기업의 85%가 이 제도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비IT업종의 도입률이 더 높으며, 준비 중이라는 응답률은 IT업종이 더 높아서 계도 기간 이후에는 IT업종의 80% 이상이, 비IT업종의 90%가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임직원 수 1,000명 이상의 대기업에서는 이미 88%의 기업이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라 회의 방식을 어떻게 바꿔야 하냐는 질문에 34%는 채팅사용, 협업툴 활성화를, 26%는 대면 회의 감소, 비대면 회의 증가를, 그리고 9%는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을 꼽았다.

출처: 한국IDG
출처: 한국IDG

특히, IT업종은 채팅사용과 협업툴 활성화에 비IT업종보다 높게(37% vs. 29%) 응답하였고, 비IT업종은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에서 더 높은 응답률(11%)을 보였다.

출처: 한국IDG
출처: 한국IDG

52시간 근무제를 운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9-6 근무가 아닌 유연 근무시간 도입’에 대한 응답이 64%로 가장 높았고, 37%가 ‘협업툴 구축 및 온라인 게시판 활성화’, 24%가 ‘외부에 회사 네트워크를 접속할 수 있도록 보안 강화’, 20%가 대면 회의를 줄이고, 화상회의(또는 컨퍼런스 콜) 증가’를 꼽았다.

회의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룹웨어 채팅 활성화,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컨퍼런스 콜 도입 등 36%가 ‘기술 도입’을, 59%는 회의시간 단축, 의사 결정 단계 축소 등의 ‘제도 개선’을 들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