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바이오레즈’기술,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 입증
서울바이오시스 ‘바이오레즈’기술,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 입증
  • 최종엽 기자
  • 승인 2020.04.02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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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레즈 빛을 30초 비췄을 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99.9% 살균 확인
바이오레즈에 살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디지털경제뉴스 최종엽 기자] 서울바이오시스가 자회사인 미국 세티(SETi)와 양산중인 광반도체인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을 적용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불과 30초만에 99.9% 살균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고려대학교 연구팀에 의뢰해 이뤄진 살균실험을 통해서다. 이번 바이오레즈 살균실험은 바이오레즈 빛(Photon)을 30초 비췄을 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99.9% 살균하는 것을 확인한 실험이다.

바이오레즈 빛과 가까울수록, 노출 시간이 길수록 살균력이 더욱 향상됐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이미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균 등 유해균을 99.9% 살균 가능하다는 것은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서울바이오시스 측은 “이번 실험으로 바이오레즈 기술이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직접 살균할 수 있다는 결과가 입증된 만큼 앞으로 이 기술이 공기청정기나 공조기, 냉장고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활용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자외선 LED를 사물에 비추거나, 공기정화 시스템에 LED칩을 장착해 박테리아를 비롯한 유해균을 살균하는 기술이다. 살균뿐만 아니라 응용 제품에 따라 공기청정 및 탈취, 수질정화, 피부질환 치료, 경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광반도체인 바이오레즈 기술은 서울바이오시스가 미국 SETi와 함께 2005년부터 개발한 신개념 청정 기술로 살균과 탈취 기능을 가진 UV LED를 응용해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 없이 오직 빛으로만 세균 발생과 증식 등을 방지하는 서울바이오시스의 기술 브랜드다.

뛰어난 살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바이오레즈 기술은 미국 NASA의 우주정거장에 적용되어 우주인들의 청정한 환경을 위해 사용되었으나, 수명이 짧아 일반 상업용의 적용이 제한적이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2019년 새로운 특허를 획득, 수명연장(5만시간)에 성공해 2019년 하반기부터 공기 정화와 물살균 제품 등에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

서울반도체와 관계사인 서울바이오시스 및 세티는 오직 화합물반도체에만 집중, 매년 1,000억 원이 넘는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며 현재 14,0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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