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서버 시장 1.1% 성장 1조5,632억원 규모 형성
작년 국내 서버 시장 1.1% 성장 1조5,632억원 규모 형성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4.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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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2019년 국내 서버 시장 보고서’ 발간, 전문 서비스 및 금융권 서버 도입 확대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2019년 국내 서버 시장 보고서’에서 2019년 국내 서버 시장이 전년 대비 1.1% 성장한 1조5,632억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산업의 서버 투자 위축에도 불구하고 국내 서버 시장의 이러한 성장은 클라우드 활용 활성화와 금융 산업의 서버 투자 증가 등이 그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전반적인 IT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확대로 인해 서버 컴퓨팅 시스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도 시장 성장의 요인이다.

<그림> 2019년 국내 서버 시장 현황(단위: 십억원)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벤더가 제공하는 x86 OEM 서버 시장은 전년 대비 0.6%의 다소 낮은 성장률로 1조1,071억원의 시장을 형성했지만 특정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주문형 시스템 형태인 x86 ODM 서버 시장은 전년 대비 16% 성장한 2,193억원의 규모를 기록했다.

서버 대수 측면에서는 x86 OEM 서버가 전년 대비 0.7% 성장한 142,500대, x86 ODM 서버는 11.9% 늘어난 29,913대 규모를 형성했다.

한국IDC에서 서버 시장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는 김민철 책임연구원은 "기업의 컴퓨팅 역량이 수익과 직결되면서 조직의 IT 역량을 얼마나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실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지, 컴퓨팅에 기반한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구현 여부가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서버 수요에도 뚜렷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비디오 스트리밍, 온라인 게임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뿐만 아니라 교육 산업 역시 온라인 교육 비중이 늘어나면서 교육부는 물론 대학교의 서버 시스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하면서 트래픽 폭주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해놓은 상태이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 우려로 점진적인 인프라 확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민철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대기업의 서버 수요에는 큰 변화가 없겠으나, 서버 벤더의 대면 영업이 제한되면서 지방 혹은 중소기업 대상의 시장 확장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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