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서울 이어 춘천에 국내 2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립
오라클, 서울 이어 춘천에 국내 2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립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5.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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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백업 및 DR 구조로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 올해말 전세계 36개 리전 운영 계획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오라클이 작년 5월 서울에 이어 올해 5월 말에 춘천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추가 설립한다.

한국오라클은 7일 본사 사무실에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춘천 리전’ 설립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렇게 밝혔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로 지칭된다.

◆국내 2개 데이터센터 운영, 동일 아키텍처로 설계 = 오라클은 이번 국내 2호 OCI 춘천 리전의 설립에 따라 국내 고객들의 고민사항인 데이터 주권 문제를 해결하고, 특히 국내에 2개의 데이터센터의 운영으로 상호 백업 및 재해복구(DR) 환경을 구현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서울 리전을 메인센터, 춘천 리전을 백업센터 또는 춘천 리전을 메인센터, 서울 리전을 백업 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

OCI 춘천 리전은 삼성SDS가 작년 9월에 개관한 춘천 데이터센터 내에 위치해 있다.

이날 탐 송(Tom Song) 한국오라클 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오라클은 올해 말까지 전세계적으로 36개의 OCI 리전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0년 5월 현재 23개의 리전을 운영 중인 가운데 올해 말까지 13개를 추가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OCI는 올해 말에 이르면 AWS보다 더 많은 리전을 보유할 것이다. 숫자도 그렇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클라우드 시장에 늦게 참여한 만큼 OCI는 AWS, MS, 구글 등 다른 클라우드 경쟁사에 비해 가용성, 확장성, 관리성 등 성능은 물론 특히 보안 면에서 차별적인 IT 인프라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탐송 사장은 그 일례로 최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한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Zoom Video Communications)은 코로나19에 따라 하루 사용자가 기존 1천만명에서 3억명으로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해 그간 사용해온 AWS, MS 대신 OCI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오라클 클라우드 플랫폼 솔루션 엔지니어링 부문 심명종 전무는 “타사 클라우드는 성능 예측성에 문제가 있는데다 오라클 DB 등의 이전에 한계가 있으며 비용도 고가이다”라면서 “OCI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가용성, 성능, 관리성 등의 면에서 매우 포괄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SLA를 보장하는 유일한 클라우드이다”라고 주장했다.

포괄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SLA 보장 = 탐 송 사장의 설명에 의하면 한국오라클이 작년 OCI 서울 리전의 개소 이후 지금까지 확보한 고객사는 수백여곳이다.

대표적인 곳이 하나금융그룹, HMM,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에이치닥 테크놀로지, 미디컴, 인젠트, 포이시스, 두드림시스템,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 아스템즈, 다인리더스, 트라이본즈, 씨아이피시스템, 디지털포토, 후이즈, 아이디어정보기술, 유룹, 시너지이십일, 한국미디어네트워크, 아트박스, 누리텔레콤, 다비치 안경체인, 휴켐스, 기흥모터스, 바바패션, 에프엔에프 등이다.

또 국내의 OCI 파트너 및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는 삼성SDS, LG CNS, 롯데정보통신, 씨유홀딩스, 싸이버로지텍, 영우디지탈, 지티플러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상정보기술, 유클릭, 애즈웰플러스, 메가존, 굿어스데이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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