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현대커머셜, ‘고트럭’에서 AI 음성인식 서비스 제공
KT-현대커머셜, ‘고트럭’에서 AI 음성인식 서비스 제공
  • 김재원 기자
  • 승인 2020.05.14 2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전 중 음성만으로 현재위치 확인, 우대주유소 찾기 등 지원, 클라우드 AI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 기반
KT가 현대커머셜과 손잡고 상용차주를 위한 모바일 앱 ‘고트럭’에서 기가지니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T가 현대커머셜과 손잡고 상용차주를 위한 모바일 앱 ‘고트럭’에서 기가지니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디지털경제뉴스 김재원 기자] KT가 현대커머셜과 손잡고 상용차주용 모바일 앱 ‘고트럭’에서 기가지니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고트럭의 AI 음성인식 서비스는 KT 고유의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등 각종 기기에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면 음성인식 등 기가지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AI 플랫폼이다.

고트럭은 현대커머셜이 올해 3월 상용차 고객을 위해 출시한 모바일 앱이다. 경력 등을 입력하면 맞춤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일구하기’, 차량 관련 매장을 안내해주는 ‘관리하기’, 교통상황 CCTV, 주변 주유소 등을 보여주는 ‘운행하기’ 등 편리한 기능을 두루 갖춰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2만, 가입회원 6만을 넘어섰다.

이번에 고트럭 앱에 기가지니 인사이드가 적용되면서 고트럭 이용자는 운전 중 음성명령 만으로 현재위치 확인, 화물차 우대주유소 찾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소속 물류회사와 협회에서 제공하는 공지사항과 상용차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를 청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향후 고트럭의 주요 서비스 메뉴를 실행하는 기능도 단계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KT와 현대커머셜은 상용차주를 위해 다양한 AI 음성인식 기능을 개발, 고트럭에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상용차 운전방식과 상용차 수명주기 등을 공동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많은 상용차주들에게 사랑받는 ‘고트럭’ 앱에 기가지니 AI를 적용해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KT는 앞으로도 국민 한사람 한사람을 위한 따뜻한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등 디바이스에 기가지니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AI 단말을 만들기 위해 복잡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했지만,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활용하면 클라우드 AI 플랫폼을 접속해 음성인식부터 서비스 실행까지 처리하기 때문에 손쉽게 AI 제품을 만들 수 있다.

KT는 클라우드 AI 플랫폼을 파트너사에게 공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기가지니 개발자 포털에서 서비스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개발자 포털에서는 기가지니 인사이드 이용을 위한 개발도구, 가이드, 샘플소스 등을 제공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