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거스, '아이티로그인' 단독 총판으로 국내 시장 확대 본격화
한국타거스, '아이티로그인' 단독 총판으로 국내 시장 확대 본격화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6.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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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망 및 AS 체계 강화, ‘백팩’ 외 도킹스테이션 등 사업 다각화
한국타거스 엄기훈 지사장이 4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타거스 엄기훈 지사장이 4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백팩’의 원조 한국타거스가 정보보안·네트워크 전문기업인 아이티로그인과 손잡고 국내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올해 2월 아이티로그인과 국내 총판 계약을 맺은 한국타거스는 유통 채널 정비, AS 체계 일원화, 사용자별 특성을 고려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그리고 주력 제품인 ’백팩’ 외 도킹스테이션 등 사업 다각화로 국내 시장의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한국타거스는 아이티로그인과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타거스의 개발 콘셉트 ‘운반의 용이성, 보호, 연결’ = 이날 한국타거스 엄기훈 지사장은 “타거스는 1980년대초 IBM에 노트북 가방으로 ‘어깨에 매는 가방’을 제안해 납품하고, 이 가방을 백팩(backpack)이라고 처음 지칭했다. 이 백팩 분야에서만 업력이 35년이 넘는다”라면서 “국내에는 1988년에 진출해 지금까지 가방, 케이스, 도킹스테이션, 그리고 키보드 및 마우스 등 액세서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엄 지사장은 “타거스의 개발 콘셉트는 운반의 용이성, 보호, 연결 등 세가지이며, 백팩은 친환경 소재 사용으로 가벼운 무게, 도킹스테이션은 8K 지원 등 혁신적인 기능과 성능으로 CES에서 다수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강조했다.

엄기훈 지사장은 한국타거스에 합류한 지 11개월동안 그간 위축돼 있던 국내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디바이스 제조사와 진행하던 협업을 삼성전자로 확대해 B2B 비즈니스 영역 확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고, 디자인 요소와 친환경 콘셉트로 무장한 신규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했다. 여기에다 도킹스테이션과 키보드, 마우스, 허브, 프리젠터 등 새로운 솔루션도 내놓았다.

백팩의 경우 ▲친환경 소재를 재활용해 견고함과 이동성을 갖춘 ‘싸이프러스’ ▲실용성과 디자인에 포커스를 맞춘 ‘뉴포트 콜렉션’ ▲프리미엄 가죽 제품 중심의 ‘쎄나’ 등 사용자별 특성을 고려한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그리고 비즈니스, 여행, 스포츠 등 용도별 제품들과 견고함, 경량화, 컬러풀 등의 특징을 갖춘 다양한 품목들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 권한 확보 = 한국타거스는 특히 본사의 승인을 얻어 국내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연구 및 개발해 생산할 수 있는 라이선싱 권한도 보유하고 있다. 타거스 글로벌 디자인 정책과 별개로 국내 기업들과 협업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것이다.

한국타거스는 이에 따라 앞으로 적극적인 시장 조사와 고객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시장의 니즈에 부합되는 제품군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정비를 마친 한국타거스는 올해 2월 아이티로그인과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비즈니스 파트너 확보와 유통 프로세스를 확립해 시장의 변화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갖췄다.

아이티로그인은 다년간의 IT 유통 경험을 활용해 리테일과 온라인 시장에서 누구나 손쉽게 타거스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채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아이티로그인은 올해 안에 모든 주요 대형마트에 공급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 중이며, 국내 최초로 오프라인 직영매장과 플래그십 스토어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공식스토어를 런칭해 고객들이 최상의 조건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활로를 개설했으며, 모든 포털사이트에서는 관련 키워드 검색 만으로 타거스 제품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소셜미디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대외 이벤트 참석과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 그리고 미디어 홍보 활동 등으로 타거스의 생생한 제품과 구매 관련 소식을 전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단독 총판 체제 지키겠다” = 한편 엄기훈 지사장은 일부 소비자들의 타거스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라는 지적에 대해 “과거 6곳의 총판이 불량 재고로 인해 저가 제품을 판매하고, 또 AS도 서로 떠넘기며 책임을 회피하다보니 빚어진 현상이었다”라며, “한국타거스 지사장으로 부임한 후 11개월동안 이런 문제는 단 한건도 없었다. 앞으로 아이티로그인을 단독 총판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현 아이티로그인 대표
김태현 아이티로그인 대표

엄기훈 지사장은 “점차 모바일 중심으로 이동하는 컴퓨팅 환경에서 디바이스를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느냐가 성공적인 업무 수행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라며 “한국타거스는 아이티로그인과 함께 고객이 언제 어디에서나 특별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티로그인의 김태현 대표는 “고객이 바라는 점은 의외로 복잡하지 않다. 원하는 제품을, 필요한 시점에 얼마나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냐는 것이다”라며 “아이티로그인은 고객이 타거스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도록 유통망을 확대하고, 가치를 직접 체험해 보다 쉽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목표이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변하는 사용자들의 니즈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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