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대면·비대면 혼합식 교육의 대안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대면·비대면 혼합식 교육의 대안으로”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6.10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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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 10일 ‘뉴노멀 시대의 출석부, 블렌디드 러닝에 대하여’ 주제 간담회 개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10일 오후 5시에 ‘뉴노멀 시대의 출석부,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대면·비대면 혼합식 교육)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간담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의 최근 성과, 마이크로소프트365를 채택한 학교에 대한 포레스터 컨설팅 연구 결과, 그리고 2017년부터 팀즈를 도입한 김포대학교, 비대면 교육을 토대로 교육 격차 해소에 노력하는 경희여자중학교 등 사례를 소개했다.

◆팀즈 포함 마이크로소프트365의 성과 =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는 최근 일상 사용자가 7,500만 명까지 증가하는 등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자리를 잡고 있다. 포춘 100대 기업 중 93곳을 포함해 50만 개가 넘는 조직이 팀즈를 활용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협업을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일상 사용자가 7,500만명까지 증가하며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일상 사용자가 7,500만명까지 증가하며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팀즈 일일 사용자(Daily active user)가 1만 명이 넘는 기업도 무려 650개사가 넘으며, 지원되는 언어도 한국어를 비롯 53개국어에 달한다.

팀즈는 마이크로소프트365(Microsoft 365, M365)의 다양한 제품 중 하나로 미래 교육 변혁을 고민하는 교육현장에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대화, 콘텐츠, 과제와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한자리에 모아주는 통합 디지털 허브인 팀즈는 현재 전 세계 175개국 18만 3,000여 개의 교육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학생에서 교직원, 교무, 연구까지 교육기관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 자연스럽게 협업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디지털로 연결해주는 팀즈는 특히 대면·비대면 혼합식 교육을 준비하는 국내 교육기관에서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팀즈를 통해 교직원은 강의 진행은 물론 교재 제작까지 진행한다. 학생들은 그룹 스터디 및 프로젝트, 교내 아르바이트 참여, 동아리 활동 등 협업 활동의 범위를 넓힌다. 교무 영역에서는 부서간 커뮤니케이션, 학사 운영, 프로젝트 관리 등이 더 용이하며, 국제 협력, 공동 논문 작성 등의 연구활동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M365 채택 학교에 대한 포레스터 컨설팅 연구 결과 =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컨설팅(Forrester Consulting)은 교육용 M365를 채택한 학교에서 실현한 교육 및 재정적 결과를 확인하고 측정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5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M365를 채택한 학교는 원격수업 장비를 구축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84% 감축했고, 교사는 연간 216시간의 추가 강의 시간을 확보했다. 학생들은 연간 1인 기준 약 51달러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포레스터 컨설팅은 원격교육을 통한 4가지 효과로 △더 높은 학업성취율 △교실의 효율성 향상 △교육 목표 달성 가속화 △전산을 위한 시간 및 비용 절감 등을 들었다.

현재 전 세계 175개국 18만 3,000여 개의 교육기관에서 팀즈를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75개국 18만 3,000여 개의 교육기관에서 팀즈를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김포대학교 2017년 팀즈 도입…“최소 비용으로 가장 효과적인 교육 환경 변화 이뤄”= 김포대학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혼란 없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김포대학교는 2017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365, 특히 팀즈를 도입해 수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이를 통해 김포대학교는 최소의 비용으로 가장 효과적인 교육 환경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학교 산하기관인 글로벌케이컬쳐센터는 팀즈를 학사 업무와 수업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해왔다. K컬처는 해외에서 이미 대중적인 문화콘텐츠로, 전세계 교육 수요자가 늘면서, 무크(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 형태의 교육과정에 대한 사전 준비가 필요했다.

이를 위한 온라인 수업 시스템을 갖추려면 서버와 네트워크 비용으로 약 수 십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대학이 자체적으로 온프레미스 환경을 구축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김포대학교는 마이크로소프트365 도입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필요한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

김포대학교 이상규 교수는 팀즈 활용의 대표 사례로 각종 설문조사 업무를 꼽았다. 각종 의견수렴 및 조사, 분석 업무는 설문지 제작 등에 수 천만원의 비용과 상당한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365 도입 이후, 김포대학교는 폼즈 설문을 활용해 조사 업무를 시행하고,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아 그 결과를 파워BI를 통해 그래픽으로 시각화했다. 이를 통해 교육수요자와 산학협력기관에게 더 높은 투명성과 소통의 질을 향상시켰다.

김포대학교의 원격 수업은 830여 개의 강좌가 모두 팀즈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커리큘럼과 수업 시간표 등 코로나19 이전의 학사 계획에 맞춰 그대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포대학교는 실기 중심의 예술 전공 분야 수업에도 팀즈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포대학교는 실기 중심의 예술 전공 분야 수업에도 팀즈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기 중심의 예술 전공 분야도 팀즈로 해결한다. 무용 수업의 경우 교수가 자신의 거실에서 안무를 보이고, 학생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이를 따라하는 방식이다. 카메라를 통해 더 자세하게 볼 수 있고, 학생들에게 1대1 피드백이 가능해 유용하다.

팀즈로 진행되는 수업은 모두 그 즉시 동영상 파일로 기록되어 주문형 비디오처럼 언제든 열어볼 수 있다. 원드라이브의 1TB 저장공간은 속도와 용량 걱정없이 모든 내용을 저장할 수 있다.

김포대학교 인적자원관리센터 센터장 이상규 교수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글로벌 인재를 키워낼 수 있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365와 팀즈를 이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새로운 방식의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러한 수업운영 방식을 더욱 발전시켜, K컬처 글로벌 교육으로 혁신을 해나갈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희여중, 일대일 소통 가능한 팀즈 도입해 학생간 교육 격차 해소 = 경희여자중학교는 비대면 교육의 빠른 안착과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선택했다.

경희여자중학교는 ▲팀즈의 철저한 보안 ▲외부 앱을 포함하는 확장성 ▲급속한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는 서버 ▲원드라이브 및 클라우드 서비스 등 팀즈의 다양한 강점을 통해 안정적인 수업은 물론 교사 간에 효율적인 협업까지 이뤄냈다.

경희여자중학교 팀즈에는 170개 이상의 팀이 존재한다. 온라인 개학 기간 동안 대부분의 수업은 팀즈 과제를 통해 진행됐다. 폼즈로 비디오와 텍스트 및 퀴즈를 제공했으며, 모든 교사는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학습에 문제가 있는 학생과 즉각적인 소통을 진행하고 학생의 질문에 대해 채팅이나 화상 연결을 통해 빠르게 처리했다. 이처럼 학생들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이 팀즈의 장점 중 하나이다.

파워포인트로 제작된 학습자료를 학생들에게 공유하고, 공동 편집 기능을 활용해 학생들과 협업하여 과제를 수행하는 등 전반적인 수업의 효율도 증진시켰다.

한편 경희여자중학교의 교직원들은 직접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PDF/영상 팀즈 가이드를 제작해 학생들이 팀즈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철저히 사전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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