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익산 공장, 스마트 팩토리로 전면 탈바꿈
슈나이더일렉트릭 익산 공장, 스마트 팩토리로 전면 탈바꿈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6.29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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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픈식 가져, 스마트 공장 표본 제시…원격 관리·증강현실·예지보전·보안 솔루션 모두 구현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의 익산 스마트 팩토리에 마련된 이노베이션 허브와 컨트롤 타워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의 익산 스마트 팩토리에 마련된 이노베이션 허브와 컨트롤 타워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의 전북 익산 공장이 스마트 팩토리로 전면 탈바꿈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는 28일 김경록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공장의 오픈식을 가졌다.

이날 김경록 대표 및 임직원은 익산 공장 이창근 본부장과 함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도입으로 구현된 에너지 절감 및 생산 효율 등의 성과를 살펴봤으며, 이노베이션 허브 투어에 참여해 다양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시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에너지 관리와 자동화 공정 최적화 플랫폼 ‘에코스트럭처‘ 기반 =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의 익산 공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전자식 모터 보호계전기(EOCR)’를 생산하는 전통적인 노동집약형 제조 생산 공장이었으나, 통합 아키텍처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기반으로 하는 포괄적인 솔루션의 도입으로 혁신적인 스마트 팩토리로 재탄생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스마트 팩토리용 에코스트럭처’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자동화 공정을 최적화하는 기술 플랫폼이다.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디바이스간 통신이 가능한 커넥티드 제품(Connected Products) ▲모션 드라이브, 파워 모니터링 엑스퍼트(PME) 및 PLC 등의 엣지 컨트롤(Edge Control) ▲오퍼레이션 단의 애플리케이션 및 분석툴, 서비스 (Apps, Analytics & Services) 등 3단계 레이어 구성을 기반으로 생산은 물론 관리 및 운영 전반에 혁신적인 스마트화를 지원한다.

익산 스마트 팩토리는 스마트 공장의 두 가지 핵심적인 기반 요소인 에너지 관리와 자동화를 지원하며, 국내 제조 시장에 적합한 원격 관리·증강현실·예지보전·보안 솔루션을 모두 구현한 공간이다.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에코스트럭처 파워 모니터링 엑스퍼트(Power Monitoring Expert)’을 비롯해 공장 운영관리 시스템(MES)으로 인력 및 품질, 에너지 효율, 생산량, 공장 운영관리 관련 각종 지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비바 소프트웨어 시스템(AVEVA InduSoft System) 기반의 ‘컨트롤 타워’, 그리고 패드를 통한 증강현실 솔루션의 원격 제어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갖췄다.

증강현실 어드바이저를 이용하면 가동 중인 복잡한 기계 설비를 직접 조작하거나 패널을 열어보지 않아도 각종 기기 및 설비의 운전상태를 모니터링, 점검할 수 있어 기계 가동 중단 없이 쉽고 안전하게 예방보전업무를 할 수 있다.

또한 관련 기계설비에 대한 도면 및 기술자료 등을 태블릿 등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볼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한국형 스마트 팩토리의 표본’ 제시, 공장 내부에 ‘이노베이션 허브 구축 =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공장 내부에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를 구축해 한국형 스마트 팩토리의 표본을 제시하고 있다.

허브 공간 내의 컨트롤 타워에서는 공장운영시스템을 통해 조업현황, 안력투입시간, 품질, 생산성, 안전, 산업효율 등을 실시간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 패드를 활용한 원격 제어와 사이버보안, 모니터링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 패드를 활용한 원격 제어와 사이버보안, 모니터링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각종 데모 부스에서는 전력 기기 모니터링 솔루션인 ‘디지털 전력 시스템 및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비롯해 모터 품질 관리 및 유지보수, 예지보전 솔루션인 ‘스마트 모터보호 및 정보감시 솔루션’, ‘모디콘(Modicon) M262 로직 컨트롤러’, 그리고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인 ‘스마트 전기 설비 감시 및 예방 예지보전 솔루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스마트 패드를 활용한 원격 제어와 사이버보안, 모니터링 현황을 실제로 경험하고, 관련 엔지니어와의 질의응답으로 궁금한 사항을 해소할 수 있다.

1981년도에 설립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익산 공장은 이번에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관리 시스템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의 도입으로 ▲제품 불량률 10% 이상 감소 ▲에너지 소비 5% 이상 감축 ▲페이퍼워크 60% 감소 등의 성과를 달성하고, 향후 3년 안에 제품 생산량 100%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익산 스마트 팩토리는 에너지 관리와 자동화라는 두 분야를 모두 갖추고 있어, 국내 산업용 사물 인터넷(IIoT) 및 한국식 스마트 팩토리 확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안정적인 공장 가동 및 원격 근무 환경에 탁월한 뉴노멀 시대의 핵심이 된 ‘스마트 공장’의 비전을 구현한 익산 현장에 직접 방문해 제조 현장의 혁신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전세계 11개의 스마트 팩토리 등대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바탐 스마트 팩토리 및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총 6개의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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