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랩, “전체 데브옵스 라이프사이클에서 15가지 포인트 솔루션 대체”
깃랩, “전체 데브옵스 라이프사이클에서 15가지 포인트 솔루션 대체”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7.02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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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내 첫 기자간담회, “단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데브섹옵스 전체 라이프사이클 구현해야” 강조
깃랩의  데브섹옵스 플랫폼
깃랩의 데브섹옵스 플랫폼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현재의 소프트웨어 데브옵스(DevOps) 도구 체인은 너무 복잡하다. 완벽한 데브옵스 플랫폼은 단일 애플리케이션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소프트웨어 도구의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가속화하며,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깃랩(GitLab)의 시드 시브랜디(Sid Sijbrandij) CEO는 1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깃랩의 이번 기자간담회는 2019년 8월 한국 시장에 진출한 후 처음이다.

“모든 회사가 소프트웨어 회사 될 것, 데브옵스 중요” = 시드 시브랜디 CEO는 “앞으로 모든 회사는 소프트웨어 회사가 될 것이다. 인력과 프로세스, 도구를 융합해 적응형 IT 및 비즈니스 민첩성을 실현하는 데브옵스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빠른 속도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준다”라며 데브옵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여러 가지 데브옵스 도구를 각각 사용하다보니 소프트웨어 변경 사항이 많을수록 엄청난 노력이 들어가며 응집력 있는 환경을 갖추기 어려운 문제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드 시브랜디 깃랩 CEO
시드 시브랜디 깃랩 CEO

깃랩은 이러한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전체 데브옵스 라이프사이클에서 15가지 포인트 솔루션을 대체하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깃랩은 제품, 개발, QA(Quality Assurance), 보안 및 운영 팀들이 동시에 동일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데브옵스 라이프사이클 단계를 단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한 데브옵스 플랫폼이다.

시드 시브랜디 CEO의 설명에 따르면 깃랩의 데브옵스 플랫폼은 지라(JIRA), 빗버킷(Bitbucket) 등 다른 솔루션과 원활하게 동작하며, 팀의 규모나 구성 또는 프로젝트 유형에 상관없이 동작 가능하다. 또 소프트웨어 배포 주기를 단축해 디지털 혁신을 촉진시키고 작업 플로우 간소화로 협업 및 생산성이 향상된다. 그리고 상시적으로 실행 가능한 피드백을 제공해 지속적으로 애플리케이션 개선이 가능하다.

시드 시브랜디 CEO는 “기업들이 경쟁사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진화하려면 차별화된 개발, 관리, 보안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데브옵스 도구들은 보통 매우 생소하고 복잡하며, 비용 부담이 상당하다. “이에 따라 좀더 통일적이고 간소화된 접근방식을 이용해야 한다”라며, “깃랩은 고객이 모든 데브옵스 라이프사이클 단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단일 데브옵스 플랫폼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개발부터 배포와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하나의 도구로 관리, 보안도 통합 = 깃랩의 데브옵스 플랫폼은 소프트웨어의 제품 개발부터 배포와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하나의 도구로 관리한다. 최근에는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에 보안(Security)을 새롭게 통합했다. 개발 초기 과정부터 보안을 점검하는 시프트 레프트(Shift Left) 개념을 실제 구현할 수 있도록 코드 정적 분석, 동적 분석, 오픈소스 라이선스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해 기업에서는 별도의 코드 보안 도구에 따로 비용을 지출할 필요가 없어졌다.

깃랩은 전체 데브옵스 라이프사이클에서 15가지의 도구를 대체한다.
깃랩은 전체 데브옵스 라이프사이클에서 15가지의 도구를 대체한다.

깃랩은 데브옵스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단일 데이터 저장소와 단일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하나의 허용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프로젝트 팀이 보다 효율적인 협업과 향상된 집중 전략으로 라이프사이클을 대폭 단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하는 깃랩은 수천여 개발자와 수백만 사용자 커뮤니티들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데브옵스를 혁신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티켓마스터(Ticketmaster),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 나스닥(NASDAQ),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 컴캐스트(Comcast) 등 스타트업에서 글로벌 기업에 이르기까지 10만개 이상의 조직 및 기업들이 깃랩을 활용하고 있다. 깃랩은 세계 최대 규모의 원격 기업으로 65개국 이상의 지역에 1,25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시드 시브랜디 CEO는 깃랩 데브옵스 플랫폼의 ROI로 △소프트웨어 도구 라이선스 비용 절감 △도구 체인의 통합 및 유지관리 비용 절감 △주기를 단축함으로 개발비용 절감 △혁신을 통한 수익 가속화 등을 들었다.

◆CI/CD와 데브옵스 등 2가지 직접 지원, 데브섹옵스 도구로 자리매김 목표 = 깃랩 한국 엔터프라이즈 영업총괄 이우상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이미 도입한 클라우드의 최적화 방안으로 최근 들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하면 IT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성하는 요소는 컨테이너(container),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icroservice architecture), CI/CD(Continuous Integration/Continuous Deploy 또는 Delivery), 데브옵스(DevOps) 등 크게 4가지이다.

깃랩은 이러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구현 요소 가운데 현재는 CI/CD와 데브옵스 등 2가지를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데브섹옵스(DevSecOps) 도구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19년 8월 한국 시장에 진출한 깃랩은 상용 제품인 ‘엔터프라이즈 깃랩(Enterprise GitLab)’과 오픈소스 깃랩 사용자를 위한 ‘코어 깃랩(Core GitLab)’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엔터프라이즈 깃랩의 경우, POC 등 사전 기술 지원, 전담 사후 지원 엔지니어 배정, 국내 파트너를 통한 밀착 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코어 깃랩의 사용자에게는 한글 가이드 등 문서 제공, 정기 뉴스레터 발송, 웹비나 초청 등으로 소통하고 있다.

깃랩의 국내 시장 파트너는 현재 메가존 클라우드(Megazone Cloud), 투씨드(TwoSeed), 한울아이티(HANUL IT), 슬렉슨(Slexn), 한국 비지네스 써비스(Kbscom), 프로젝트 리서치(Project Research), 소프트웍스(Softworks), 굿모닝아이텍㈜(GiT), GS ITM 등 9개사이다.

고객들은 이들 파트너와 공동으로 고객들의 데브섹옵스 체계 구축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깃랩은 자체적으로 엔지니어를 보유해 2차 기술지원을 하며, 파트너 대상의 제품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파트너들은 고객에 대한 교육 및 설치 서비스, 퍼블릭 클라우드 등 타 제품 통합, 1차 기술지원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깃랩은 파트너들에게 깃랩 관리자/사용자 가이드, AWS 연동 가이드, 매월 뉴스레터 등의 자료 지원을 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깃랩 국내 활용사례 3가지 = 이우상 이사는 이날 엔터프라이즈 깃랩의 국내 활용사례 3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국내 메이저 금융 기업은 깃랩을 활용해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일반 가상화 서버 등 멀티 클라우드, 멀티 플랫폼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환경을 구현했다.

또다른 국내 메이저 금융 기업은 정적분석, 동적분석, 오픈소스 라이선스 관리 등의 기능을 코드 단계에서부터 실시해 보안성을 높이는 데브섹옵스 환경을 구현했다.

그리고 국내 메이저 에너지 기업은 빗버킷, 젠킨스, 기타 보안 도구 등을 깃랩의 단일도구로 대체했다.

메가존 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올해 4월 깃랩과 파트너십을 맺은 후 데브옵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등에 기업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다. 대기업 계열 정유사의 데브옵스 툴 체인을 깃랩의 툴로 변경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깃랩의 툴은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현을 지원해 고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라며, “앞으로도 메가존 클라우드와 깃랩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과 기술을 활용해 인프라와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고객들은 ‘서비스 그 자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GS ITM의 CTO 정보영 전무는 “최근 기업들은 급변하는 IT 운영 환경에서 성공적인 데브옵스 정착을 위해 예전부터 여러 자동화 도구를 도입하고 있지만, 도구들과의 통합 및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GS ITM은 고객사의 IT서비스 및 자사의 유스트라 클라우드(U.Stra cloud) 서비스 개발 및 운영에 단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데브옵스 전 영역의 기능들을 통합 제공하는 깃랩을 활용해 도구들의 통합 및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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