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전투체계 분야 등 국방 IT 사업에 적극 참여
티맥스, 전투체계 분야 등 국방 IT 사업에 적극 참여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7.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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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한국형 차기구축함 전투체계 개발 사업에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제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티맥스가 전투체계 시스템 구축 등 국방 IT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티맥스는 먼저 해군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전투체계 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KDDX는 첨단 무기체계, 레이더, 소나 등을 갖춘 해군의 대표적인 전투함으로, 최근 해군이 제시한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라는 미래 비전의 핵심 사례로 꼽힌다.

티맥스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전투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의 코어 엔진을 만들어 스마트 전투함정∙스마트 작전운용∙스마트 협력 등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격 탐지∙분석∙대처 등의 과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통합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티맥스가 제시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신 전투체계 시스템은 △쿠버네티스 기반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하이퍼클라우드(HyperCloud)’ △대용량 데이터베이스를 지원하는 DBMS ‘티베로(Tibero)’ △자연어 처리, 음성 지능 및 데이터 분석을 책임지는 AI 기술 등으로 구현된다. 즉 기존에 사용되던 대량의 물리 서버를 하나의 클라우드 환경으로 통합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빠르고 효율적인 작전 수립 및 수행을 지원한다.

티맥스가 KDDX 전투체계의 SW를 책임지게 되면 구축함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의 국산화가 가능하다. 하드웨어 및 장비 뿐 아니라 관리 소프트웨어 시스템까지 국산 제품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티맥스는 “국내 조선∙방위∙소프트웨어 산업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가 차원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함정 수출 모델을 수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라고 강조했다.

티맥스의 DBMS 티베로는 그동안 국방부 산하 국방전산정보원의 ‘국방군수소요획득정보체계(DRIS)’에 적용되어 군수품 보급, 근무, 훈련체계 등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처리∙관리한 바 있다. 또한 국방 TAAC 구축 사업을 통해 각 군의 지휘통제체계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등 다양한 국방 관련 레퍼런스를 쌓아왔다는 강점을 지녔다.

티맥스는 향후에도 시스템 SW 기업으로서 오랫동안 쌓아온 SW 전문 기술력과 방위 산업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방 IT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허희도 티맥스A&C 부사장은 “기존의 국방 시스템 구축이 방위 산업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다가올 디지털 뉴딜 시대에는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의 역할이 국방 시스템의 첨단화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티맥스는 국내를 대표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써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첨단 SW 기술을 국방 IT 시스템에 적용시키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고도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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