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포츠뉴스의 댓글 서비스 잠정 중단
네이버, 스포츠뉴스의 댓글 서비스 잠정 중단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8.07 2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악성 댓글로 상처 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 넘어”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네이버가 스포츠뉴스의 댓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

네이버는 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최근 악성 댓글의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 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는다는 판단에 따라 ‘네이버 스포츠뉴스’에서 댓글을 잠정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8월 중 스포츠뉴스의 댓글을 우선 중단하고, 그 외 동영상 등 영역 별 별도의 조치를 준비해 추후 안내하겠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응원하는 팀과 선수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포츠 경기 생중계의 <라이브톡>은 현재와 같이 유지하며, 욕설 등 악의적인 내용을 걸러낼 수 있도록 AI클린봇 2.0이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스포츠 외에 다양한 영상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생산하는 <네이버TV>에도 AI클린봇 2.0을 도입하고 채널 운영자에게는 댓글 영역 ON/OFF 설정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현재 스포츠 서비스에서 자주 발견되는 댓글의 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악성 댓글은 노출을 자동 제어하는 기술을 추가 개발 중”이라며 “댓글이 중단되는 동안 이를 고도화하고, 그 실효성이 담보되면 댓글 중단 해지에 대한 논의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