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국내 PC 출하량 145만대로 46.3% 증가
올해 2분기 국내 PC 출하량 145만대로 46.3% 증가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08.11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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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 및 재택 근무 확대로 가정 내 PC 수요 대폭 늘어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데스크톱 66만대, 노트북 79만대로 총 145만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월부터 시행한 초∙중∙고등학교의 온라인 수업과 재택 근무의 확대로 가정 내 PC 수요가 대폭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한국IDC에 따르면 화상 교육에 적합한 성능을 갖춘 합리적인 가격대의 메인스트림 또는 보급형 제품이 특히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 가정에서 게임을 즐기는 수요층의 확대로 게이밍 PC가 전년 대비 36.3% 성장했다. 특이하게도 데스크톱을 선택한 소비자 비중이 54.7%로 노트북보다 많았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가정 내 교육용 PC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두께 18<21mm 울트라슬림과 보급형 데스크톱이 인기를 끌었으며, 온라인 수업용 웹캠, 무선키보드/마우스, 외장하드 등 관련 용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활발히 진행됐다.

커머셜 부문은 재택 및 원격 근무를 위한 노트북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노트북 비중이 전년 대비 7.2%p 증가한 34.4%로 확대됐다.

특히, 공공과 교육 부문의 노트북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업무 방식이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연결, 소통, 협업이 가능한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IDC의 권상준 이사는 "2020년 상반기 국내 PC 출하량은 290만대로 전년 대비 19.9%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 19가 촉발한 온라인 수업과 재택 근무에 의한 급격한 수요 증가이며, 가계 수입의 감소와 기업 경기의 침체는 장기적으로 PC 수요를 저해할 수 있기에 지금은 변화를 인지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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