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디오클립, '듣는 전시' 콘텐츠 선보여
네이버 오디오클립, '듣는 전시' 콘텐츠 선보여
  • 이동진 기자
  • 승인 2020.10.10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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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미쉘 바스키아' 특별 전시회의 오디오 가이드 콘텐츠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롯데뮤지엄에서 개최되는 '장 미쉘 바스키아∙거리, 영웅, 예술' 특별전의 오디오 가이드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간 선보인 듣는 시네마, 듣는 드라마에 이어 이번에는 '듣는 전시' 콘텐츠이다.

이번 오디오 가이드 녹음에는 K-POP 대표 아티스트인 EXO 찬열과 세훈이 보이스 앰버서더로 참여해 전시 내용을 친근하고 흥미롭게 전한다. 약 30여개 작품에 대한 해설 콘텐츠를 들을 수 있으며, 작가의 생애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룬 '아트 토크' 콘텐츠 6편도 함께 제공해 작품 세계관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바스키아 특별전 오디오 가이드 콘텐츠는 전시 개최 기간인 내년 2월 7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1980년대 초 활동한 뉴욕의 천재 화가로, 자유와 저항의 에너지를 담은 작품을 통해 현대 시각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디오클립에서는 장 미쉘 바스키아가 작품에 담은 다양한 상징과 은유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작가가 비판하고자 했던 인종차별, 빈부격차 등의 사회 문제를 섬세하게 짚어준다. 일례로 ‘바스키아가 표현한 영웅의 모습(1981~1982)’에서는 작품 속 유색인 성자(聖者) 이미지와 뾰족한 가시면류관 모양의 후광 이미지를 묘사하며 사회모순에 저항한 영웅의 모습을 설명한다. 가톨릭 성경 속 성자의 이미지를 차용해 바스키아만의 스타일로 표현한 이 작품이 노예해방의 사회상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그 흔적을 청취자와 함께 찾아가는 방식이다.

이러한 전시 오디오 가이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은 새로운 전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오프라인 전시회의 도슨트 프로그램을 예약하지 못하더라도 오디오클립 앱에서 쉽게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자의 작품 감상 속도에 따라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또 전시회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이용자들도 오디오클립에서 제공하는 작품 썸네일 이미지와 오디오 가이드 콘텐츠로 작품을 감상해보는 기회를 가져볼 수 있다.

'장 미쉘 바스키아∙거리, 영웅, 예술' 특별전은 회화, 조각, 드로잉 등 대표작 150여점을 전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회고전으로, 8일부터 2021년 2월 7일까지 롯데뮤지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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