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제4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 국내 수상자 선정
IDC, 제4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 국내 수상자 선정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10.14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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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아레나의 챔피언 기업으로 SK하이닉스 선정,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삼성SDI, 부산은행, KB증권, LS 일렉트릭, 한화토탈 각 부문별 수상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IDC는 제4회 ID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IDC DX 어워드)의 국내 수상자로 SK하이닉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삼성SDI, 부산은행, KB증권, LS ELECTRIC, 한화토탈 등 총 8개사를 선정했다.

IDC에 따르면 올해 DX 어워드에는 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타이완, 중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지역 12개국에서 640개 이상의 기업 및 조직에서 약 1,300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가 참가를 신청했다.

한국IDC에서 리서치를 총괄하는 한은선 전무는 “올해 IDC DX 어워드에 참가 신청한 국내 기업 사례들을 살펴보면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연속성과 높은 회복탄력성을 구현하려고 하는 점을 볼 수 있다”리며 “DX 어워드 국내 수상사들의 사례는 넥스트 노멀 시대를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로드맵에 훌륭한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DC는 오는 10월 20일 ID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밋(IDC DX 서밋)을 버추얼로 개최하고 2020년 IDC DX 어워드 국내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IDC가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 허브 플랫폼인 IDC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환경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수상 기업들의 다양한 성공 사례 및 혁신 기술 소개 세션이 마련돼 있다. 특별히 복수의 수상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디지털 트랜스포머로 선정된 SK하이닉스의 송창록 부사장과 올해 새롭게 추가된 DX CEO 수상 부문의 수상자인 KB증권의 박정림 대표가 IDC 애널리스트와의 대담 세션에 참여한다.

국내 수상 프로젝트는 아태지역 결선에 자동 진출해 같은 수상 부문의 다른 국가 수상자들과 경합을 벌이게 된다. 아태지역 수상사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IDC DX 서밋 싱가포르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IDC DX 서밋 행사는 사전 등록 사이트에서 등록 후 참가할 수 있다.

<2020 IDC DX 어워드 한국 수상 기업 프로젝트>

◆SK하이닉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 디지털 트랜스포머(Digital Transformer) 부문의 올해의 수상 프로젝트로 선정 =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의 행복을 향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비전으로, B2B 제조업에 맞는 DT 플랫폼 확보를 기반으로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라는 업무 환경을 제공해 구성원의 업무 생산성을 파괴적으로 혁신하는 DT 전략을 추진했다.

구성원 누구나 DT 플랫폼을 활용해 DT 지식과 도메인의 전문 지식을 결합해,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양손잡이 인재로 변화시키는 '시일사학(시스템은 일하고 사람은 학습한다)'이라는 DT담당의 비전을 실현해 나갔다.

또한, 제조 장비의 막대한 이벤트 정보를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술과 융합해 이벤트 주도적 의사 결정 모델을 구현했다. SK하이닉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플랫폼 기반 인프라로의 전환과 DT 기술을 현업의 일하는 방식의 재정의에 적용함으로써, 전사적 혁신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금융특화 한글 자연어 학습모델 ‘KB-ALBERT’ 프로젝트, 정보비전(Information Visionary) 부문의 올해의 수상 프로젝트로 선정 = KB국민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금융용어학습모델인 KB-ALBERT를 개발해 공개했다. KB-ALBERT는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자연어 이해(NLU), 자연어 생성(NLG) 분야의 최신 AI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다.

KB국민은행은 정보를 습득하고 선별하는 과정을 AI를 통해 자동화하고, 사용자가 의미를 해석하는 단계의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KB-ALBERT가 적용된 플랫폼도 개발해 내부에 공개했다. 챗봇 및 비정형 텍스트 관련 모든 프로젝트에 적용해 전행적인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모델을 외부에도 무료로 공개했다.

KB국민은행은 KB-ALBERT를 통해 급증하는 비정형 데이터에 내재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정보 기반의 혁신 행보를 고도화했다.

◆SK하이닉스의 실시간 대화형 협업 플랫폼 CUBE 프로젝트, 인재 운용(Talent Accelerator) 부문의 올해의 수상 프로젝트로 선정 = SK하이닉스는 전사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일환으로서 실시간 대화형 협업 플랫폼인 CUBE를 구축해 협업 체계의 혁신을 구현했다.

CUBE 플랫폼은 PC, 모바일 및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소통과 협업이 가능하며, 오픈API로 연결된 생태계를 확보해 정보 유통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CUBE는 다양한 오픈소스 및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하고 자연어 처리, 챗봇, 빅데이터, 전자문서 관리시스템, 검색 엔진 등 최신 IT 기술을 적극 도입해 생태계 융합에 성공했다.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및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로 IT 기술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선도 사례로 꼽힌다.

◆신한은행의 R-Offering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 옴니 경험 혁신(Omni Experience Innovator) 부문의 올해의 수상 프로젝트로 선정 = 신한은행의 '실시간 제안 플랫폼(R-Offering)'은 2,500만 고객이 영업점, 콜센터, 모바일 앱, 인터넷 등 20개 이상의 대면·비대면 채널을 통해 발생시키는 접촉·거래 행태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고객니즈별 맞춤 상품·서비스 추천, 혜택정보 등을 최적의 채널로 실시간 전달해주는 시스템이다.

하루 평균 1억2천만건의 디지털 로그를 프로세스 마이닝 기법을 활용해 분석하고, 고객행동패턴과 상황을 실시간 감지조건으로 자동화해 고객관리부터 마케팅, 고객만족도 조사까지 은행업 전반의 서비스들을 '실시간', '디지털'로 전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34개의 과제 수행결과, 기존 시스템 대비 고객 반응률 평균 4배, 상품·서비스 가입률 평균 14배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SK 하이닉스의 제조향 클라우드 구축 프로젝트, 운영 모델 마스터(Operating Model Master) 부문의 올해의 수상 프로젝트로 선정 =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의 현대화를 통해 반도체 FAB 공장에 필요한 첨단 기술과 유연한 인프라 환경의 구현을 위해 제조향 클라우드를 구축했다.

반도체 전체 공정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생산 자동화에 대한 이벤트 처리를 즉시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되면서, SK하이닉스는 민첩하게 일하는 방식, 탄력적인 자원관리를 통해 생산성을 높여 수익 창출에 기여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목표로 클라우드 환경 구현을 추진했다.

제조향 클라우드를 통해 IT를 서비스로 구축해, 현업 담당자들의 업무 방식의 혁신을 모색했다. SK하이닉스의 제조향 클라우드는 향후 생산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환경의 배포를 통해 인프라 구성의 유연성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SDI의 블록체인을 활용한 전자계약체계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DX게임체인저(DX Gamechanger) 부문의 올해의 수상 프로젝트로 선정 = 삼성SDI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전자 계약 시스템 개발을 통해 표준화된 글로벌 전자계약문서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제조사에는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하는 새로운 원자재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약 프로세스에 의한 로스(loss)를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

배터리 제조 전반의 복잡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외 공급업체들과의 구매 계약 프로세스에 블록체인을 이용한 인증 및 전사서명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공급 전자 계약 체결 비율은 99.7%로 해외 1,500여 개 협력사에서 활용하고 있다.

삼성SDI의 전자계약체계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실 제조 현장업무에 적용시킨 사례로서, 글로벌 공급망 관리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게임 체인저로서 의의를 갖고 있다.

◆부산은행의 고객 정보 기반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 DX게임체인저(DX Gamechanger) 부문의 올해의 수상 프로젝트로 선정 = 부산은행은 고객의 목소리(VoC)를 이해하고 이를 영업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하는 디지털 전략 과제의 일환으로서 콜센터의 고객 음성 메시지를 정형 데이터로 변환해 고객의 니즈를 찾고 예측 분석 모델링을 수행했다.

고객과의 음성 통화 데이터를 실시간 텍스트화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했다. 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머신러닝 플랫폼에서 기존 금융 거래 데이터와 통합해 고객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는 분석 모델링을 수행함으로써, 맞춤형 마케팅 캠페인을 추진했다.

부산은행의 고객 정보 기반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는 디지털 뱅킹 시대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해 신속하게 고객의 니즈 변화에 대응하며 구매율과 고객만족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KB증권 박정림 대표, DX CEO 부문의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 = KB증권 박정림 대표는 '디지털 경제에서의 고객 중심과 혁신 주도'라는 핵심가치 달성을 CEO 비전으로 수립하고, 조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본격적으로 실행했다.

플랫폼 기반의 수익모델 발굴 및 고객기반 확대, 핀테크·빅테크와의 제휴를 통한 생태계의 확장, 데이터역량 강화를 통한 수익 증대 등을 3대 중점과제로 적극 추진해 왔다. 오픈API 기반의 증권 플랫폼·서비스 제공 사업모델인 BaaS(Banking as a Service)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다양한 제휴를 통해 디지털 기술의 자본시장 적용에 혁신성을 모색했다.

KB증권의 박정림 CEO는 전사적인 디지털 전략의 추진을 통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의 구현과 업무환경의 전환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견인해 나가고 있다.

◆LS 일렉트릭의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 추진 박용상 사장, DX리더 부문의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 = LS 일렉트릭의 박용상 사장은 CDO를 겸임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과 '컬처 트랜스포메이션(CT)'을 기반으로 한 '혁신을 넘어선 진화(Evolution Beyond Revolution)'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다.

'디지털 매출 확대'와 '전사비용절감'이란 정량적 목표(North Star)를 설정하고, '2023년 디지털 LS 일렉트릭으로 시장 선도그룹 진입'이라는 DT 비전을 수립했다. 사업 가치 중심의 디지털 경영, 디지털 제품·서비스, 디지털 제조활동, 디지털 리더 육성, DT 인프라 도입, 디지털 성과 관리 등 총 6개의 영역으로 DT를 추진했다.

LS 일렉트릭은 박용상 사장을 중심으로, 확실한 비전 및 성과를 제시하고 사업 및 운영 혁신의 모델을 확보해 나감으로써 전사적인 DT의 가속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화토탈의 스마트글래스 원격지원 시스템 프로젝트, 특별상:회복탄력성(Special Award for Resiliency) 부문의 올해의 수상 프로젝트로 선정 = 한화토탈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해외 기술전문가의 방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스마트글래스 원격 지원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원격 비대면 기술지원 업무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4년에 한번 실시하는 대규모 정기 보수 업무에 스마트글래스 원격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해외 기술전문가나 사내 임직원이 원격지 현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원격에서 비대면으로 현장 작업자와 실시간 의사소통이 가능한 방안을 마련했다.

재무적인 효과는 물론, 현장 지식의 자산화를 통해 상시 위기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성과도 얻었다. 한화토탈은 스마트글래스 원격지원 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비즈니스 연속성과 탄력성(Resiliency)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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