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처스리드테크, 국내 국공립 초등교사 대상 창의융합교육 파일럿 프로그램 진행
티처스리드테크, 국내 국공립 초등교사 대상 창의융합교육 파일럿 프로그램 진행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10.15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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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코딩, VR, 3D 모델링을 수학, 영어 등의 교과목에 접목, 주 1회 1시간씩 총 4회 실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리투아니아 에듀테크 기업 티처스리드테크가 오는 19일부터 11월 12일까지 총 4주간 한국 내 국공립 초등교사 대상으로 창의융합교육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티처스리드테크는 기술 창의 능력을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학습시켜 주는 교육 플랫폼 기업으로 2019년 9월 설립됐다. 티처스리드테크는 설립 전, 구글닷오알지(google.org)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 잠재력을 보여줬다. 당시 티처스리드테크는 리투아니아의 초등교사 1천명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과학 등의 교과목을 코딩, AR 및 VR, 3D 모델링, AI 등의 IT 기술과 융합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멘토링 파일럿 프로그램을 1년간 진행했다.

그 결과, 참여 교사의 91%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융합교육에 대한 자신감 상승을 가져왔다. 또 교실에서 실제로 융합 교육을 시도하였다고 답한 비율도 71%로 나타났다.

해당 프로그램을 수료한 교사들이 1만4천명이 넘는 학생들을 재교육을 하는 등 프로그램 효과가 입증되면서 본격적으로 플랫폼 사업화했다.

정식 플랫폼 출범 이후, 티처스리드테크는 다수의 리투니아 테크 기업들에게 약 50만 유로(한화 약 6억8천만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하였고, 2020년 9월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솔브(SOLVE) 챌린지 결승에 진출하는 등 에듀테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과의 인연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지원하는 외국인 국내창업 지원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사업에 선정되면서부터 시작됐다. 티처스리드테크 팀은 현재 국내에 머물며 엑셀러레이팅을 받고 있는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진출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티처스리드테크의 모니카 캇쿠테 대표는 “한국은 기술적으로 발달된 국가인 동시에, 디지털 창의 교육과 융합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기 때문에 매우 주목하는 시장”이라며 “한국의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현지 파일럿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그 결과를 서비스 현지화에 적극 반영해 내년 상반기에 정식으로 한국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번 온라인 파일럿 프로그램은 창조기술능력 향상 및 융합교육에 관심있는 국공립 초등교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교사들은 전문 멘토의 지도로 티처스리드테크의 플랫폼을 활용해 창의 코딩, VR, 3D 모델링을 수학, 영어 등의 교과목에 접목시키는 창의융합교육을 학습하게 된다. 주 1회 1시간씩 총 4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신청은 티처스리드테크 한국어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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