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교육에 투자하는 ‘자율적인 직원’ 증가"
"코로나 이후 교육에 투자하는 ‘자율적인 직원’ 증가"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10.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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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HP 직원 변화 조사’ 결과 발표…“인재 유지 위해 교육, 기술, 유연한 근무 정책 도입 필요”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HP가 최근 진행한 ‘HP 직원 변화 조사(HP Workforce Evolution Study)'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영국, 스페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6천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업무 환경이 급변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배워 미래에 대비하고자 하는 최근의 트렌드 변화를 다시한번 확인시켜 줬다.

조사 결과, 코로나바이러스로 디지털화와 원격 근무가 도입되면서 재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 이상은 이미 온라인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미국와 유럽의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현재의 코로나 상황에서 지속적인 배움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데에 동의했다.

HP는 이번 조사를 하면서 고용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새롭게 등장한 ‘자율적인 직원(Empowered Employee)’에 대해 조명했다.

자율적인 직원은 현재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기술을 배워 미래를 대비하고자 하는 임직원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40% 이상의 직원이 HP 라이프(HP LIFE)와 같은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을 배우고 있다. HP라이프는 청년 기업가, 비즈니스 운영자, 평생 학습자를 위한 무료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올해 HP 라이프의 등록자 수는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282% 증가했다. 설문조사 대상의 35%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HP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이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장비 지원과 기술 훈련은 물론, 업무 방식의 유연성까지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HP 최고 인사 책임자(CHRO)이자 다보스포럼 업무의 미래(Future of Work) 태스크포스 공동의장인 트레이시 키오프(Tracy Keogh)는 “지난 몇 달간 미래의 업무 방식들이 빠르게 도입됐으며,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개인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라며, “최신 기술에 투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직원의 능력에 대한 투자 또한 중요한데, 이는 직원들의 역량과 민첩성이 조직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경향은 미국과 유럽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올해 초 HP가 발표한 HP 아시아 지역 중소기업 조사(The HP Asia SMB Report 2020)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조사됐다. 아시아 지역 내 중소기업 역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으며, 코로나 이후에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디지털 중심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HP 코리아 김대환 대표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것은 코로나 이후 성장을 위해 기업과 직원이 함께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HP는 기업과 직원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기술과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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