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ETRI와 슈퍼컴퓨터 개발 협력
Arm, ETRI와 슈퍼컴퓨터 개발 협력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11.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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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첫 슈퍼컴퓨터 ‘K-AB21’에 Arm의 네오버스 V1 등 기술 지원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Arm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HPC 에코시스템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설계하는 첫번째 슈퍼컴퓨터인 K-AB21(K-Artificial Brain 21)에 네오버스 V1을 포함한 Arm의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Arm은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 High Performance)’의 톱500 경연대회에서 2회 연속 세계 1위에 오른 슈퍼컴퓨터 후가쿠(Fugaku)의 기술 기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업에 Arm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HPC 에코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Arm에 따르면 ETRI는 곧 출시될 Arm의 네오버스 V1을 슈퍼컴퓨터 ‘K-AB21’ 시스템에 도입할 계획이다. 네오버스 V1은 SVE(Scalable Vector Extensions)를 지원한다. SVE는 128비트에서 2048비트에 이르는 벡터를 수용할 수 있는 프로세서를 가능하게 한다

ETRI는 이를 통해 AB21에서 CPU당 16테라플롭스, 랙당 1600테라플롭스를 달성하고 목표 대비 전력소모를 60% 감소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Arm은 궁극적으로 HPC에서 발생하는 과제 해결, 즉 합리적인 전력 및 예산 범위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준의 성능으로 확장 가능한 시스템의 구축을 목표로 한다. Arm 프로세서 아키텍처의 핵심 중 하나로 싱글 스레드 멀티코어 프로세서가 전력 증가 없이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식이 있는데 이는 슈퍼컴퓨터 CPU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Arm은 엔비디아와 함께 Arm 기반 프로세서에 쿠다(CUDA)를 지원하고, HPC소프트웨어 패키지의 표준을 수립하는 오픈소스의 활동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연하고 확장 가능하며 효율적인 컴퓨팅의 이점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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