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구축사례] BMW 그룹, 데이터베이스 등 핵심 IT 시스템 AWS로 이전
[클라우드 구축사례] BMW 그룹, 데이터베이스 등 핵심 IT 시스템 AWS로 이전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12.12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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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설계부터 애프터서비스까지 자동차 수명주기 전반 클라우드 지원 솔루션 공동 개발…5,000명의 BMW 그룹 직원 대상 클라우드 기술 교육 진행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BMW 그룹과 포괄적인 내용의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차량 설계부터 애프터서비스까지 자동차 수명주기의 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성능,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클라우드 지원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이에 따라 BMW 그룹은 100개 이상의 국가에 위치한 사업부 및 운영 부서의 판매, 제조, 유지보수 등 업무용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 여러 핵심 IT 시스템을 AWS로 이전한다. 이를 통해 향후 민첩성을 높이고, 새로운 통찰력을 얻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보다 빠르게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MW 그룹은 또 AWS 교육 및 인증(AWS Training and Certification)의 지원을 받아 최대 5,000명의 직원을 교육하고, 전 세계 2,000명 이상의 IT 전문가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머신러닝과 데이터 분석 중심으로 AWS 서비스에 대한 인증을 받도록 해 회사의 인적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BMW 그룹은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전반의 혁신을 위해 아마존 S3에 구축된 전사적 데이터 레이크인 '클라우드 데이터 허브(Cloud Data Hub)'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BMW 그룹 직원들은 클라우드 데이터 허브를 활용해 7페타바이트가 넘는 엔지니어링, 제조, 판매 및 차량 성능 데이터를 처리, 조회 및 보강할 수 있다. 또 머신러닝 서비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 등 다양한 AWS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대리점 등 BMW 그룹의 파트너들도 차량 운영 및 유지보수 데이터를 클라우드 데이터 허브에 안전하게 제공하고, 머신러닝으로 얻은 통찰력을 활용할 수 있다.

즉 BMW 그룹은 이를 통해 다양한 자동차 모델과 개별 부품에 대한 전 세계 수요의 예측에 머신러닝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판매, 생산, 구매 단위 전반에서 계획을 최적화해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

BMW 그룹은 또한 아마존 엘라스틱 쿠버네티스 서비스(Amazon EKS) 등의 AWS 서비스를 오픈소스 블록체인 관리 툴과 연계해 자동차 산업의 고도로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걸쳐 자동차 부품과 주요 원료의 추적성을 강화한다.

양사의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BMW 그룹 직원들이 데이터와 분석을 실무에 더 잘 적용하고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와 BMW 그룹의 데이터 과학자들은 BMW 그룹 직원들과 함께 업무 현장에서 사업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신기술을 평가하며, 자동차 산업을 위한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양사는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되는 용어에 최적화된 자연어 처리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을 통해 공장 보고서, 소셜 미디어, 고객 서비스 챗봇 등 다양한 텍스트 소스에서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 처리, 번역해 BMW 그룹의 운영 전반에 대한 사안을 보다 포괄적으로 파악하고, 고객 서비스, 마케팅, 컴플라이언스, 유지보수 및 관련 업무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자 한다.

2019년 BMW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250만 대 이상의 승용차와 17만5천 대 이상의 오토바이를 판매했다. 2019회계연도 기준 1,042억 1,000만 유로의 매출과 세전 이익 71억 1,800만 유로를 기록했다. 2019년 12월 31일 기준 12만6,016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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