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보안 기업 ‘스택록스’ 인수
레드햇,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보안 기업 ‘스택록스’ 인수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1.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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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오픈시프트’와 통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안전한 애플리케이션 구축·배포·실행 지원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레드햇은 컨테이너 및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보안 기업인 스택록스(StackRox)를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레드햇은 스택록스의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보안 기능을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와 통합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구축 및 배포, 실행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쿠버네티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이다.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늘어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기업 내 컨테이너 사용은 여전히 보안,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네트워킹에 대한 우려로 인해 제약을 받고 있다.

레드햇은 “컨테이너 보안은 결국 리눅스 보안이다. 레드햇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ed Hat Enterprise Linux)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보호하는 새로운 표준을 설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라며, “오픈시프트는 컨테이너를 보호하기 위해 계층화된 접근 방식을 취하는데 컨테이너의 개발, 배포, 실행 등 전 수명주기에 걸쳐 보안을 통합한다”고 설명했다.

레드햇은 스택록스의 보안 기능을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 전반에 추가해 보다 간편하고 일관된 통합 보안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택록스를 통해 쿠버네티스의 기본 제어를 확장 및 세분화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의 보안 방식을 혁신하고, 컨테이너 빌드 및 CI/CD 단계로 보안을 이동해 전체 IT 스택과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강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2014년에 설립된 스택록스는 지난 2년간 쿠버네티스 보안을 주력으로 발전해왔다. 컨테이너 보안 플랫폼 1세대가 컨테이너 중심의 솔루션 제공에 집중했다면 스택록스는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으로 차별화했다.

스택록스 소프트웨어는 모든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인프라에 직접 시행과 심층 데이터 수집을 위한 구성요소를 배포함으로써 보안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보안 분석, 조사 또는 문제 해결 과정을 간소화한다.

수백 개의 컨트롤이 내장된 스택록스 정책 엔진을 통해 보안 모범사례, CIS 벤치마크 및 NIST 등 업계 표준 그리고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의 구성 관리와 런타임 보안을 적용할 수 있다.

스택록스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외에 아마존 엘라스틱 쿠버네티스 서비스(EK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AKS),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을 비롯한 여러 쿠버네티스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택록스는 애플리케이션 파이프라인과 기존 레지스트리, 이미지 스캐닝 및 CI/CD 도구에 직접 통합되어 데브섹옵스(DevSecOps)를 단순화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택록스는 2020년 10월에 ‘큐브린터(KubeLinter)’를 출시했다. 큐브린터는 개발 프로세스 초기에 프로덕션 환경 준비 및 보안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쿠버네티스 YAML 파일과 헬름(Helm) 차트의 올바른 구성을 분석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이다.

레드햇은 스택록스의 기술들을 인수 후 오픈소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폴 코미어(Paul Cormier) 레드햇 CEO는 “쿠버네티스 워크로드와 인프라 보안은 단편적인 방식으로 이뤄질 수 없다. 보안은 사후에 고려되는 것이 아닌, 모든 배포에 통합돼야 한다. 레드햇은 오픈시프트의 계층화된 보안 접근 방식에 스택록스의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모든 기업에 프로덕션 레디 오픈 이노베이션을 제공한다는 레드햇의 미션을 강화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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