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아톤, ‘PASS인증서’로 민간 인증 시장 공략 한걸음 더
이통3사-아톤, ‘PASS인증서’로 민간 인증 시장 공략 한걸음 더
  • 홍석환 기자
  • 승인 2021.01.13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부터 국세청 홈택스, 국민신문고, 정부24 등에서 이용 가능

[디지털경제뉴스 홍석환 기자] 이동통신 3사와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이 제공하는 전자서명 서비스 ‘패스(PASS) 인증서’가 1월 15일부터 2020년 귀속 연말정산에 도입되면서 민간 인증 시장 공략에 한걸음 더 들어갔다.

행정안전부가 2020년 9월부터 진행한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에 패스 인증서가 최종 시범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1월부터 정부24, 홈택스, 국민신문고 등에서 다양한 민간 전자서명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패스 이용자는 연말정산 시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간편인증 로그인’을 선택한 뒤 패스 인증서를 골라 접속하면 된다.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패스 앱이 자동으로 인증 팝업 창이 생성되며 간편 PIN 번호, 패턴, 생체 인증 등을 통해 인증을 마칠 수 있다.

특히 패스 앱이 실행된 상태라면 추가 확인 절차 없이 클릭 두 번만으로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다. 따로 휴대폰, 계좌 인증을 거쳐야 하는 다른 인증서보다 가입 시간을 낮춰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아톤의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로 스마트폰 내 저장 매체에 개인 키를 보관해 외부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실시간 유심(USIM) 검증으로 인증 행위자와 스마트폰 소유자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보안성을 더했다.

이통3사와 아톤은 패스 인증서 발급 및 사용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월 15일부터 2월 19일까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이용 시 패스 인증서로 로그인하고, 패스 앱 또는 웹사이트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누르면 아이패드, 블루투스 헤드셋 등 8000만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을 사용자에게 지급한다.

한편 행안부가 이번 시범 사업 이후에도 국민이 더 많은 공공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민간 전자서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동통신 3사와 아톤은 패스인증서 서비스가 공공 부문 운영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발전시킬 계획이다.

PASS 인증서는 현재 공공 분야를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 및 핀테크 업계에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 주요 보험사에서는 보험 가입문서 간편 조회 시 PASS 인증서를 활용 중이며,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전자투표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 PASS 인증서를 도입했다.

이밖에 NH농협은행 올원뱅크를 비롯해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KT 등 100여개 기관에서 간편인증 수단으로 PASS 인증서를 활용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