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리포트] “코로나 19가 IT의 중요성 일깨웠다…글로벌 76%, IT를 보다 전략적인 관점에서 고려”
[클라우드 리포트] “코로나 19가 IT의 중요성 일깨웠다…글로벌 76%, IT를 보다 전략적인 관점에서 고려”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1.20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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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닉스, ‘2020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 보고서 발표
뉴타닉스 코리아 김종덕 사장이 ‘2020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뉴타닉스 코리아 김종덕 사장이 ‘2020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뉴타닉스가 ‘2020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ECI: Enterprise Cloud Index)’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로 3번째인 이 보고서는 전세계 IT 의사결정권자 3,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로, 클라우드 배포 및 계획, 코로나 19로 인한 IT 전략 변화 등을 담고 있다. 뉴타닉스 코리아는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보고서에 대해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보고서의 핵심 내용은 ▲IT의 중요성 부각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구축 가속화 ▲IT 인프라 개선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애플리케이션 이전 확대 등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투자 증가 = 이 보고서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전세계 응답자의 86%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이상적인 IT 운영모델로 꼽았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을 채택하는 곳은 앞으로 갈수록 늘어나 2020년 12%에서 5년 안에 37%포인트가 늘어난 4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의 경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이상적인 IT 운영모델이라는 응답자는 80%로 글로벌에 비해 낮았지만 5년 안에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의 도입 계획은 71%로 글로벌의 49%를 크게 앞질렀다.

IT 인프라 변경의 주요 동기에 대해 글로벌 응답자는 IT 리소스 통제력 향상(58%), 유연성 확보(55%), 고객 및 원격근무 지원 향상(46%) 등을 들었다. 그간 IT 인프라 변화의 커다란 요인으로 꼽혔던 비용 감축은 우선순위에 들지 못했다.

<표 1>국내 기업의 인프라 운영 현황 및 계획

이처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이상적인 IT 운영모델로 꼽히면서 이에 대한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응답자 46%, 국내 44%가 앞으로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운영 모델은 5년 안에 지금보다 15%포인트 감소한 3%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국내의 경우 데이터센터 운영 모델이 현재 22%에서 앞으로 3년 안에 4%로 크게 낮아지면서 이제는 단독으로 전통적인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추세는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ECI 보고서에서는 국내 기업의 74%가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에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한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으로 1~2년 안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요구가 크게 증가했다.

이를테면 코로나19 이후 정기적으로 재택·원격 근무 직원이 없는 국내 기업은 63%에서 29%로 크게 하락했다. 이는 기업이 원격근무 환경 지원을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강화했음을 보여준다.

◆“국내 기업 70%, IT를 보다 전략적인 관점에서 고려” =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IT를 보다 전략적인 관점에서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늘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비용 센터로 여긴 IT 조직을 비즈니스 센터로 인식하는 응답자가 늘어난 것이다.

글로벌의 경우 70%가 코로나19로 인해 IT를 보다 전략적인 관점에서 고려하게 됐으며, 뉴노멀 시대에 IT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강화, 비즈니스 연속성 및 회복성 달성의 핵심요소로 여긴다고 답했다. 코로나 19 이후 IT를 보다 전략적인 관점에서 고려한다는 국내 응답자의 비율은 70%였다.

<표 2>국내, 아시아, 글로벌 기업의 HCI 배포 현황 및 계획

이번 보고서는 국내 기업이 HCI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미 HCI 구축을 완료한 국내 기업은 10%로 아시아태평양 지역(21%)과 글로벌(16%)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현재 HCI의 구축을 진행 중인 기업은 36%이며, 12개월 및 24개월 안에 구축 예정인 기업은 각각 37%와 13%로, 글로벌을 상회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여정에서 HCI를 적극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기업은 향후 12개월~18개월에 IT 인프라 투자 우선순위로 5G 구현(54%),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배포(53%), IT 인프라 개선(45%) 등을 들었다.

◆뉴타닉스코리아 “2021회계연도 1분기 비즈니스 30% 성장” = 한편 뉴타닉스 코리아는 2021회계연도(2020년 8월~10월)에 전년동기 대비 고객수 31% 증가, 수주금액 31% 증가, 파트너수 78% 등의 비즈니스 성과를 거뒀다.

뉴타닉스 코리아 김종덕 사장은 향후 비즈니스 전략 및 목표에 대해 “뉴타닉스는 HCI 범주에서 국내외 리더이다. 이제부터는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가는 여정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그 대표적인 솔루션이 ‘뉴타닉스 클러스터’이다. 뉴타닉스 클러스터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하나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여기에다 멀티 데이터베이스 관리 솔루션 ‘이라(Era)’ 등의 비즈니스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덕 사장은 이어 “뉴타닉스는 리테일 분야에서 강점을 띠고 있다. 대표적인 고객사가 신세계그룹이다. 현재 리테일 기업들의 비즈니스가 활황세이다. 또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의 원격근무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기회를 살린다면 앞으로 30% 성장을 훨씬 뛰어넘는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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