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전략] 한국 HPE 아루바, 올해 ‘ESP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4가지에 역점
[기업전략] 한국 HPE 아루바, 올해 ‘ESP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4가지에 역점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1.28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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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의 연결 및 보호 넘어 분석과 실행이 ‘아루바 ESP’의 철학과 비전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아루바 ESP(Edge Services Platform)는 엣지를 자동화하고 안전하게 통합하기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으로, 인텔리전트 엣지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근간의 ‘엣지-투-클라우드(Edge-to-Cloud)’ 환경에서 연결과 보호를 넘어 데이터의 분석 및 실행을 비전으로 한다.”

한국 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HPE 아루바)가 27일 가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던진 핵심 메시지이다.

한국 HPE 아루바를 총괄하는 강인철 전무는 “아루바 ESP는 수년에 걸친 혁신, R&D, 아루바의 독창성을 결집한 프레임워크로, 그 동안 네트워크에서 데이터의 연결과 보안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그것을 넘어 생성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할 뿐만 아니라 그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아루바 ESP의 철학과 비전이다”라고 강조했다.

2020년 매출 14% 증가,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괄목 성장 = 강인철 전무는 “지난해 한국 HPE 아루바는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의 괄목 성장으로 전년대비 14%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라며, “올해는 기업이 직면한 엣지 네트워크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그 방안으로 간편성 및 확장성, 자동화 및 AIOPs, 유연한 금융 옵션 등을 제시할 것이며, 그 종합적인 솔루션이 차세대 네트워크 포트폴리오 프레임워크인 ‘아루바 ESP’이다”라고 밝혔다.

강인철 전무는 설문조사 결과를 들어 “현재 엣지 네트워크는 △IT 조직의 64%가 4개 이상의 네트워크 관리 도구 사용으로 유연성 및 민첩성 하락 △네트워크 관리 도구를 70%가 장애 식별 및 진단에만 사용해 네트워크 자동화 및 가시성 부족 △80%가 IT 단말의 증가로 인한 보안 위협의 증가에 직면 △71%는 비용 및 리소스 역풍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HPE 아루바가 지난해에 선보인 아루바 ESP는 △네트워크 관리 플랫폼인 센트럴(Central) 중심의 운영관리 툴인 ‘AIOps’ △아루바의 클리어패스(ClearPass) 등 접근제어 도구인 ‘제로 트러스트 시큐리티(Zero Trust Security)’ △유무선 하드웨어인 통합 인프라(Unified Infrastructure) 등 3가지 요소로 이뤄져 있다.

강인철 전무는 올해 한국 HPE 아루바의 주요 전략으로 4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ESP를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아루바의 CX 스위치, 와이파이 6 AP, 그리고 서비스형 네트워크(Network-as-a-Service) 등을 통해 네트워킹 인프라를 좀 더 스마트하게 디지털화 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점점 늘어나는 WAN 환경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포트폴리오의 확장이다. 특히 작년에 인수 합병한 실버피크(Silver Peak)의 SD-WAN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 기존 LAN을 넘어서 WAN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세 번째는 MSP를 통한 매출 성장이며 이를 위해 통신사와 협업해 비지니스 모델 발굴이며, 네번째는 지난해에 출시한 아루바 인스턴트 온(Aruba Instant-On) 솔루션을 통해 중소 규모 기업 및 B2C 시장을 더 확보하고 아루바 브랜드 확장이다.

아루바 ESP, 인텔리전트 엣지와 엣지-투-클라우드 시대 대비 최적의 네트워크 아키텍처 = 한국 HPE 아루바 카테고리 매니저 박정무 과장은 인텔리전트 엣지를 위한 아루바 ESP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아루바 ESP는 3가지 레이어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 레이어는 모든 도메인과 위치에서 네트워크 운영을 단일 아키텍처로 통일하는 통합 인프라(Unified Infrastructure)이다. 이 레이어에는 아루바의 유무선 장비 그리고 다양한 단말과 통신 장비들이 위치한다.

통합 인프라 위에는 내부와 외부의 보안을 높이면서 관리자의 운영을 간소화할 수 있는 아루바 제로 트러스트 시큐리티(Zero Trust Security) 레이어가 있다. 아루바의 클리어패스(ClearPass)와 방화벽, 다이나믹 세그멘테이션(Dynamic Segmentation) 등을 통해 쉽게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최상의 AIOps 레이어는 업무에 영향이 미치기 전에 이슈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아루바의 네트워크 관리 플랫폼인 센트럴(Central)을 통해 통합 관리 운영이 가능하다.

아루바 ESP는 리모트 및 브랜치 환경, 클라우드, 캠퍼스, 데이터센터까지 모든 환경에서 동일한 아키텍처를 제공 가능한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췄다. 인텔리전트 엣지와 엣지-투-클라우드 시대에 대응하는 최적의 네트워크 아키텍처인 셈이다.

첫번째 레이어인 통합 인프라는 데이터의 연결, 두번째 레이어인 제로 트러스트 시큐리티는 보안, 그리고 최상의 레이어인 AIOps는 데이터의 분석과 실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연결 영역에서 아루바 ESP는 유무선과 WAN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통일된 운영체계와 아키텍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아루바 센트럴이라는 아루바의 차세대 네트워크 관리 플랫폼을 통해 유무선, WAN 통합 환경을 모두 모니터링하고 제어한다.

보호 영역에서는 내부에서 외부까지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 그리고 관리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간편한 보안을 보장한다.

그리고 분석과 실행 영역은 엣지의 단말을 연결하고 보호한 후 그곳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네트워크 관리자의 목표는 보안 위협이나 장애 등으로 네트워크가 다운되는 것을 막고 항상 사용자가 불편 없이 느낄 수 있도록 최상의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네트워크 작업 중 절반 이상은 자동화되어 있지 않고 수동으로만 가능하며 극히 일부만이 네트워크 운영에 AI와 머신러닝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아루바는 기존에 보유한 6만 5천개의 사이트, 100만개의 네트워크 장치로부터 얻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100개 이상의 인공지능 패턴과 모델링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설계된 AIOps를 통해 최적의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

박정무 과장은 아루바 ESP의 도입 효과에 대해 △회사 관점에서는 동일한 아키텍처로 중복 투자 및 불필요한 리소스 낭비 방지 △IT 부서 관점에서는 아루바 AIOps를 통해 IT관리자 및 운영자의 트러블 슈팅 및 네트워크 업무 처리 시간 감소,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 아키텍처로 더 빠르고 최적화된 네트워크 환경 제공 △사용자 관점에서는 역할 기반의 접근 제어, 비즈니스 인사이트 확보, 빠르고 쉬운 네트워크, 사용자 패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기회 창출 등으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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