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이슈] 네이버클라우드-크립토랩-서울대, 동형암호 기술 기반 사업 제휴
[보안 이슈] 네이버클라우드-크립토랩-서울대, 동형암호 기술 기반 사업 제휴
  • 이동진 기자
  • 승인 2021.02.01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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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형암호 기술 기반 클라우드 상품 공동 개발 및 사업 추진 협약' 체결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동형암호 분야 전문기업인 크립토랩,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는 ‘동형암호 기술 기반 클라우드 상품 공동 개발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법으로, 기밀성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유의미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는 기술이다.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차세대 암호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클라우드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보안에 대한 우려 해소와 함께 최신 암호화 기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체험 서비스를 구축하고 클라우드와 동형암호를 접목한 통계·기계학습·인공지능 분석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여기에다 프라이버시 보존 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필요한 기관 및 기업에게 맞춤형 동형암호 솔루션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권오현 보안개발 리더는 "기술이 발전하고 데이터 수요가 증가하고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적용해 금융이나 공공, 의료 부문에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를 마련해왔다”라며, “크립토랩과 서울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품을 개발하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립토랩 천정희 대표는 “동형암호 기술을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함으로써 그동안 개인정보보호 문제로 따르던 제약을 해소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립토랩는 개인정보 보안 강도는 높이면서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암호 기술인 동형암호 원천 기술인 ‘혜안(HEaaN)’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세계에서 해당 기술을 보유한 곳은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등 단 5곳에 불과하고, 국내는 크립토랩이 유일하다. ‘혜안’은 국제 유전체 정보분석 보안경진대회 ‘iDASH’에서 2017년부터 가장 많이 사용한 동형암호 알고리즘이다. 이 기술을 통해 서울대와 크립토랩은 iDASH 2020 ‘동형암호를 활용한 암종 분석” 분야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동형암호 연구에 기본 알고리즘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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