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시스템, 2020년 매출 3.1% 증가 3,265억원 기록
에스넷시스템, 2020년 매출 3.1% 증가 3,265억원 기록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2.10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업이익 41.6% 감소, 인수합병과 신규 시장 개척 비용 증대 등이 요인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에스넷시스템이 9일 잠정공시를 통해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3,265억원, 영업이익은 41.6% 감소한 46억원, 당기순이익은 37.5% 감소한 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스넷시스템 측은 지난 해 인수합병과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선행투자 및 관련 비용을 늘린 것이 일시적인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지난해 10월 경쟁사인 인성정보의 지분 19.24%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AI, 클라우드, SD-WAN, IoT,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사업 개시 비용 및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비용도 계속해서 늘려왔다. 여기에다 관련 사업의 전문인력 및 연구인력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했다.

수익 및 사업구조 변화를 다변화하고 1조클럽 입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에스넷그룹은 코로나 19라는 위기를 외연확대와 내실강화를 위한 투자와 준비의 기회로 삼고 앞으로 본격화될 차세대 IT 인프라 시장에 대한 대비를 마쳤다.

그동안 그룹차원에서 이뤄진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도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밀한 역학조사를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병원을 위한 ‘스마트감염관리시스템’을 출시했고, SD-WAN도 국내 주요 그룹사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스마트공장을 위한 ‘AI 엣지박스 4.0’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은 “ICBM(IoT·Cloud·Bigdata·Mobile) 추진단 및 AAI(Applied AI) 팀 신설을 통해 신규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그룹의 오감연구소를 통해 연구해온 ICBM 관련 기술의 사업화는 물론 AI 전문 사업조직을 신설, ICT 인프라 영역에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기업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다.

한편, 이날 에스넷시스템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8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3월 2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