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상하이 2021’ 사전 행사 '공동번영을 위한 연결' 포럼 열려
‘MWC상하이 2021’ 사전 행사 '공동번영을 위한 연결' 포럼 열려
  • 김재원 기자
  • 승인 2021.02.23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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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국 1,000명 이상 전문가 참석, 8개국 언어로 생중계…캐서린 첸 화웨이 홍보대외협력 부문 총괄 사장 기조연설
캐서린 첸 화웨이 홍보대외협력 부문 총괄 사장
캐서린 첸 화웨이 홍보대외협력 부문 총괄 사장

[디지털경제뉴스 김재원 기자]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MWC상하이 2021’ 행사 개막에 앞서 사전 행사로 22일 '공동번영을 위한 연결'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50개국 1,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영어, 중국어 등 8개국 언어로 생중계됐다.

유네스코가 후원하고 화웨이, GSMA, 중국 푸단대학교 환경경제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한 이 포럼에는 마리아 레예스 마로또(María Reyes Maroto)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페드루 누누 상투스(Pedro Nuno Santos) 포르투갈 인프라·주택부 장관, 라슬로 팔코비지(László Palkovics) 헝가리 기술혁신부 장관, 사이푸딘 압둘라(Dato' Saifuddin bin Abdullah)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부 장관 그리고 빈나뽀른 데바하스틴 태국 국가디지털경제·사회 위원장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점차 통제되어감에 따라 세계경제 회복도 이뤄지고 있다는데 동의했다. 또, 2030년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와 파리협정의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배출량 절감, 일자리 증가 등의 활동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과 글로벌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캐서린 첸(Catherine Chen) 화웨이 홍보·대외협력 부문 총괄 사장 겸 이사회 임원은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화웨이는 기술의 궁극적 지향점은 모든 사람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며, 많은 기업들이 기술을 이용해 세계를 위해 더 많은 가치 창출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지난해 화웨이는 전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스마트폰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1000만개 스마트폰당 180만개의 비닐 쇼핑백 절감)을 줄이고, 퓨전솔라(Fusion Solar) 솔루션 구축으로 1억48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 등 4500톤 이상의 전기전자 폐기물을 재활용했다. 이는 2억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이다.

화웨이는 또 중국 닝샤와 산둥에 세계 최대 규모의 농업 및 어업용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지원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말 '모두를 위한 기술(TECH4ALL)'의 프로그램인 커넥팅 스쿨(Connecting School)과 디지트럭(DigiTruck)을 통해 200개 학교 및 6만명 이상의 교사와 학생이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화웨이는 향후 3년간 유네스코와 협업하며 오픈스쿨(Open School)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집트, 에티오피아, 가나 등의 국가가 디지털 역량을 제고하고 온라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싯다르트 채터지(Siddharth Chatterjee) 중국의 신임 UN 상주 조정관은 "디지털 기술은 더 빠르게 미래를 건설하고 더 낮은 탄소 사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며 "이러한 노력은 세계적 차원에서 연대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란체스 피츠제럴드(Frances Fitzgerald) 유럽의회 의원은 “5G 무선 네트워크가 보급되면서 전 세계가 새로운 혁명의 문턱에 서있다”라며, "5G는 보건·교육·식품 생산 등에서 국민 생활과 복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디지털 기술은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츠 그랜리드(Mats Granryd) GSMA 사무총장은 "모바일 업계는 2016년부터 기후 활동, 디지털 포용, 지속가능성 등 17개의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의 달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원홍(Zhang Wenhong) 푸단대 화산병원 감염병학부장은 "사회통합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전염병 퇴치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지금의 팬데믹 상황을 통해, 인류는 개발에 따른 환경 파괴의 심각성과 이를 시급히 해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리즈칭(Li Zhiqing) 푸단대 환경경제연구센터장은 "중국은 친환경적으로 사회경제적 발전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정점에서 줄어드는 추세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미래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인문학부터 공학에 걸쳐 경제, 금융, 생태학 분야에서의 혁신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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