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페인 최대 리셀 커머스 기업 ‘왈라팝’에 1억 1,500만 유로 투자
네이버, 스페인 최대 리셀 커머스 기업 ‘왈라팝’에 1억 1,500만 유로 투자
  • 이동진 기자
  • 승인 2021.02.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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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외에 네이버의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과 비즈니스 노하우 등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경험 창출 협의도 진행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네이버는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을 통해 스페인 최대 리셀 커머스 기업 ‘왈라팝(Wallapop)’에 1억 1,500만 유로(한화 약 1550억 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네이버가 지난 2016년 코렐리아 캐피탈 K-펀드1에 참여하며 글로벌 투자 행보를 선언한 이후 최대 규모다.

왈라팝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중고거래 서비스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패션·의류·전자기기와 같은 일반적인 소형 품목 외에 자동차·오토바이·부동산까지 다양한 품목들이 거래된다.

다양한 품목들이 거래되는 리셀 플랫폼의 특성상, 향후 네이버가 보유한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과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창출할 수 있다.

실제로 네이버는 이번 왈라팝에 대해 투자 뿐만 아니라 추후 네이버의 기술 활용 등에 대해 왈라팝과 협의를 진행하는 등 보다 진전된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롭 캐시디 왈라팝 CEO는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 기업 중 하나인 네이버와 협력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왈라팝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최고의 사용경험을 제공하자는 왈라팝의 발자취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 캐피탈 대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제는 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코렐리아 캐피탈은 네이버와 함께 유럽의 우수한 기술 기업들을 만들어 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개성과 친환경, 가성비를 함께 중시하는 Gen-Z를 중심으로 리셀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관측되고 있다”라며 “지난번 왓패드 인수, 빅히트 및 YG와의 협업처럼 이번 왈라팝에 대한 투자는 미래 트렌드를 이끌 세대들을 선점해 장기적인 글로벌 성장을 도모하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유럽 지역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기업으로 투자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유럽 1위 및 글로벌 2위 글로벌 럭셔리 패션 리세일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Vestiaire Collective)’, 음향기술전문기업 ‘드비알레(Devialet)’ 외에 리쿠르팅 플랫폼 잡티저(Jobteaser), 유럽과 아프리카 등 40개국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하는 볼트(Bolt) 등 17개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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